JTBC 뉴스룸의 손석희는 1주일전 문재인에 이어 안철수와 인터뷰를 가진 후 어떤 생각을 했을까?
문재인과 안철수의 본질에 얼만큼 더 다가갔을까?
팩트에 집중하는 JTBC가 그동안 문재인 측에 가깝고, 안철수 측에 비 호의적인 방송으로 보여왔었다.
특히 1년 전,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서 손석희가 안철수에 대해 몰이해를 보이는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뉴스룸 제작진 전체의 팩트 체크가 부족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진실을 추구하는 손석희가 문재인에 대해 작정하고 파헤치고, 안철수가 억울하게 난타된 부분들을 재점검 해본다면 문재인과 안철수의 지지율은 지금과는 다른 양상이 되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JTBC가 더욱 균형 잡힌 방송이 되기를 바라며, 문재인,안철수의 인터뷰 화면과 1년 전 뉴스룸 방송을 보고 나서 작성했던 글을 덧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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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1년 전인 2015년 12월 14일에 작성했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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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투표 당일, 안철수의 미국행을 두고, 주구장창 비난의 도구로 쓰는 이들이 있다.
대선전부터 끊임없이 안철수에 대한 욕질,협박,비아냥으로 일관하는 놈들이야 원래 그런 놈들이라 생각되어 이해라도 하겠는데, fact에 집중하는 손석희 마저, 오늘 뉴스에서 안철수에 대한 몰이해를 보이고, 잘못된 해석을 정설처럼 소개를 했다.
정론방송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지만, 그 속에 내재된 진보적 색채는 어쩔수가 없나보다.
예전부터 안철수에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또는 약간 무시하는듯한?) JTBC의 방송들을 보며 아쉬웠는데, 손석희마저 진영 논리에 조금은 빠져있는건 아닌가 싶어 아쉽다.
오늘 뉴스 2부 시작에서, 안철수 언급을 하면서 지난 대선 문재인과의 단일화 과정이 작금의 탈당 사태의 씨앗이 아니었을까 말하더니, 투표 당일 미국으로 떠난 안철수의 행보에 대해서, 문재인과의 불편함의 연장선이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
그 당시 안철수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이렇다.
"전국의 수십 군데에서 지원 유세를 하면서도 나는 말 그대로 백의종군, 그냥 아무 조건 없이 도왔던 것"
"막 이길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선 (승리의) 일등공신이 옆에 없으면 굉장히 편안한 상태 아니었을까"
안철수를 주구장창 비난하는이를 향해, 배은망덕하고 거짓 날조나 하는 놈들에게는 배려라는것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일것이라며, 반박하던 내용의 일부였는데, 이걸 손석희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니...에휴...
정치뿐만 아니라, 언론도 진보와 보수로 나눠져서 중도의 설자리가 부족한 대한민국의 현실.
안철수의 기댈 언덕은 묵묵히 지지하는 국민들 뿐인듯 하다.
탈당을 환영...아니 그럴수밖에 없었던 과정과 심정을 공감하며...
다양한 분들을 잘 모셔서 대한민국 정치 변화의 중심에 우뚝 서시기를...
안철수의원님 힘 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