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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대표 기자회견문

2016.03.20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철수입니다.


저는 오늘 다시 한 번 양당 기득권 정치체제의 청산을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거대 양당의 패권적 공천행태의 결과를 보면서 국민의당 탄생이 시대적인 필연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근 양당의 공천 결과는 어두운 20대 국회의 모습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공천은 한마디로 당내 합리적 개혁인사들에 대한 제왕적 대통령의 폭압적 정치 보복입니다. 국민의 대표를 뽑는 게 아니라 여왕의 신하를 뽑고 있습니다. 정체성이라는 정체불명의 잣대로 대통령의 눈 밖에 난 사람들을 쳐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에게 권력의 굴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공포정치고 정치의 획일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친위 세력들은 공천을 통해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관계는 주종관계라는 반민주적 사고를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인 삼권분립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누리당 공천자들이 만약에라도 당선되어 국회에 들어간다면 청와대의 거수기가 되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또한 패권적 행태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국민 눈치를 보며 국회와 낡은 진보를 청산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은 공천자 대부분이 친문세력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업절벽에 절망하는 청년들의 분노를 일으켰던 갑질 국회의원은 친문세력이라는 이유로 다시 당선됐습니다. 막말 국회의원을 청산한다고 하더니 그 자리에는 또다시 친문 핵심인사를 공천했습니다. 누가 봐도 이번 공천은 철저히 친문세력 중심의 당내 패권을 완성한 것입니다. 친문과 경쟁할 수 있는 그룹은 공천에서 맥없이 밀려났습니다. 김종인 대표가 당내 대통령 후보는 한사람만 있어야 한다는 말을 직접 실천해 옮긴 것입니다. 이런 패권공천은 결국 정권교체의 가능성으로부터 더욱더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까지 거대 양당이 보여준 공천행태는 친박, 친문이라는 특권세력의 패권공천, 패권정치 그 자체입니다. 양당의 패권세력들이 이번 공천을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정치에 대한 국민적 변화의 물결을 막고 있습니다. 부패, 낡은 진보와 수구 보수, 막말 갑질들을 혁신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손보기 식 공천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당의 패권 공천, 패권 정치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패권공천으로 당선된 사람들이 20대 국회를 채운다면 정치의 앞날은 너무나 절망적입니다. 양당 패권정치의 극심한 피해는 이미 19대 국회의 실정을 통해 자세하게 드러났습니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도 양당의 패권적 행태를 심판하지 못한다면 어떤 비전, 어떤 성과, 어떤 책임감도 보여주지 못한 채 증오와 반목으로 얼룩졌던 19대 국회의 모습이 20대 국회에서도 고스란히 재연될 것입니다. 못해도 1등 더 못해도 2등하는 절망의 정치가 계속될 것입니다. 정치가 바뀌기를 바란다는 것은 100년 하세월이 될 것입니다. 위기는 심화되고 국민의 형편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친박과 친문으로 짜여진 거대 양당의 패권정치가 20대 국회에서도 계속 판치게 할 수 는 없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기득권 양당체제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습니다. 정치를 바꾸라는 역사의 도도한 흐름, 요구 분명하게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친박의당과 친문의당과 국민의당 선거입니다. 이번 선거는 친박의당과 친문의당과 국민의당의 대결입니다. 누가 국민을 대변할 것인가는 자명합니다. 이제 우리 정치의 판을 바꿔야 합니다. 힘을 모아야 합니다. 낡은 퇴행적 정치구조를 깨고 미래로 가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는 모든 세력들의 대 연합이 필요합니다. 국민의당은 이미 그 중심에 서서 앞장 서 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를 청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정당입니다. 합리적 개혁을 추구하는 모든 분들께 좌우로 문이 열려있습니다. 독재로의 회귀를 반대하고 양당의 패권정치에 반대하는 어떤 정치인들과도 함께하고 연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정치를 바꾸라는 역사적 대의에 동의하시는 모든 분들께 반패권 정치선언을 함께 하고 양당 패권정치를 깨기 위한 공통분모를 만들어 갈 것을 제안합니다. 패권정치에 용기 있게 저항하고 양당체제 청산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면 힘을 합칠 수 있습니다. 손을 잡고 각각의 위치에서 또는 하나의 공간에서 양당의 패권정치 청산을 외친다면 국민들께 더 큰 울림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국 정치의 최우선 혁신 과제는 무능력 무비전 무책임으로 일관하면서 국민들로부터 누리기만 해온 양당 독점체제를 깨는 것입니다. 해법은 다당제입니다. 국민의당이 양당 담합체제를 깨고 3당 혁신체제로 바꾼다면 20대 국회에는 커다란 3가지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첫째 타협의 정치문화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20대 국회에는 그동안 양당이 적대적 공생 속에 벌여왔던 일상화된 반목과 대립이 아니라 다양한 세력들이 연정과 연대, 타협과 절충이라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둘째 국회는 담합과 공생이 아니라 혁신경쟁 체제로 전환될 것입니다. 다당제는 유권자 선택의 폭이 커진 만큼 스스로 미래의 비전과 혁신 정책들을 먼저 내놓지 못하는 정당은 국민 선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 책임정치가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입니다. 유권자 선택이 넓어짐으로 정치세력은 항상 긴장하고 유권자 눈치를 살필 것입니다. 국가의 주요 정책에 대해서 적당히 넘어가거나 무작정 버티고 발목 잡는 정치 행위에 대해서 유권자들은 하나하나 지켜보시고 책임을 물으실 것이기에 모든 정치세력들은 책임 있게 행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변화를 위해서 저희들은 두 가지를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제2의 과학기술 혁명을 추진하겠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부터 중장년층까지 정규교육과 평생교육을 통해서 소프트웨어, 기업가정신 등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기반기술 연구투자에 집중 투자할 때입니다. 또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러한 교육, 기술, 그리고 시장정책을 저희 국민의당은 주도하겠습니다. 그래서 제2의 과학기술혁명을 통해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다당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선거제도를 바꾸겠습니다. 지금 선거제도는 양당에게 극도로 유리한 제도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을 통해서 저희를 교섭단체로 만들어 주시는 것은 20년 만에 이뤄지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입니다. 그 국민적인 힘으로 저희는 선거제도 개편 추진하겠습니다.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 또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바꾸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모든 국민들이 깨닫게 된 정말로 문제 많은 공천제도,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를 통해서 선거 직전에 정당들끼리의 이합집산을 통해 양당제로 수렴해가는 지금 문제점들을 개선해서 안정적으로 다당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미래와 과거의 싸움입니다. 국민의당과 패권정당들 간의 싸움입니다. 국민의당은 많이 부족합니다. 더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치를 바꾸고 국회를 바꾸겠다는 일념과 혁신의지는 어느 정치세력보다도 강하고 확고합니다. 정치를 바꾸고 국회를 바꾸겠다는 일념으로 캐스팅보트 확실하게 행사해서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이끌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결정한 스스로의 행위에 대해서 분명하게 책임져 나가겠습니다. 3당 혁신경쟁체제는 정치의 근본적 변화입니다. 직접 보고 느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당 혁신경쟁체제를 위해 국민의당은 최선을 다해서 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6.3.20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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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uni****Best 2016.03.20 23:37
    진정성이 또 느껴집니다 편한길 가는걸 마다하고 이 나라의 책임있는 사람으로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안님 홧팅!팬이 되었어요 투표일을 기대합니다
  • profile
    title: 밀집모자드림프렌 2016.03.20 18:33
    미래의 변화는 국민이 결정합니다
    국민속으로 파고들어 민생고를 해결하는데
    온힘을 기울여주기를 바랍니다
  • profile
    uni**** 2016.03.20 23:37
    진정성이 또 느껴집니다 편한길 가는걸 마다하고 이 나라의 책임있는 사람으로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안님 홧팅!팬이 되었어요 투표일을 기대합니다
  • ?
    8855hs 2016.03.21 15:14
    안철수 대표님 화이팅 입니다.
    꼭 국민의당을 성공 시키세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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