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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식의 향상을 통해 전혀 다른 사회구조와 문화를 형성해가자는 취지로 올려놓습니다. (이 내용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 저)를 바탕으로 우리와 연결시켜본 것이며, 내가 오래 전에 준비해놓은 내용입니다.)

 

유럽인의 가치관형성 과정

 

  유럽은 각 개인마다의 천차만별한 의식구조들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함께 변화되고 공감되고 일치되고 조화되고 더욱 다양화되는 과정의 연장선에서 문명과 문화(시대사조)와 사회구조와 시민의식이 형성되고 진행되었다.

 

  한국은 역사와 문화와 주변 국가의 상황까지 거의 모든 면에서 지극히 열악했다. 그래서 빈곤과 착취와 학대와 차별로 얼룩진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었다. 심지어 가장 가까운 가족 간에도 아들과 딸을, 장남과 차남을 지독하고 악랄하게 차별할 정도였다. 사실은 55살에 불과한 나도 어렸을 때 차별을 받고 자랐으며,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의식구조를 지닌 우리에게 민주주의는 그림의 떡에 불과했으며, 그로 인해서 현대사 동안에도 수많은 혼란과 엄청난 대가를 지불했으며, 지금도 그런 연장선 속에서 헤매고 있으며, 이대로는 벗어날 수 없을 정도로 한심한 지경이다.

 

  솔직하게 고백하면 나의 성장과정은 '민주주의', '포괄적 인간애', '자유', '평등', '인권' '사회정의'와는 거의 무관했거나 오히려 역행되었다. 학교와 어른들로부터 '무시', '폭행', '인격모독'을 수없이 받고 살았다. 독재시대 속에서 생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도 침해당했다.

  그래서 나의 의식구조(사고방식, 의식수준, 사회의식) 역시도 양반상놈의 온갖 잔재들과 혼합되었다. 그래서 내 자신(가치)보다는 서열, 위계질서, 예절, 예의, 도덕, 윤리, 인격 등 오래 전에 만들어져서 전해지던 관행들과 고정관념의 지배를 훨씬 더 강하게 받아서 형성되었다. 

 

 이는 우리 국민이 스스로 자기가치관을 형성할 기회는 물론이고 겨를조차 없었다는 이야기다. 역시 요즘 세대들도 사회분위기와 의식구조에서 자기가치관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에 시달리면서 성적과 경쟁과 직장과 유행과 성공에 급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국민이 각자의 의식(생활내용과 인생과정)을 '가치관'으로 전환하지 못하면 선진국은커녕 날이 갈수록 내리막으로 곤두박질 칠 수밖에 없다.

 

   유럽은 ‘자기가치’를 적극적으로 전개하던 과정에서 산업혁명과 자본주의가 생겨났다. 그런데 한국은 경제ㆍ산업ㆍ학문ㆍ지식을 만들지 않고 모방해버린 나머지 가치관과는 반대인 전통적 습성(돈, 성공, 출세, 부귀영화)으로 직행하고 말았다. 이제라도 ‘가치관’의 의미를 실감하고 향상된 의식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이제 여기서 우리 모두가 우리 현실과 미래와 해결 방안한 눈에 훤해질 정도로 업그레이드되었면 합니다.

 

 

  신의 예정설과 직업 소명

 

  중세 유럽은 한동안 캘빈의 예정설(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에 의해 예정되어 있다.)이 주도했다. 당시 사람들의 관심사는 「자신이 천국에 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는지」였다.

 

  하지만 예정설로 인해서 종교인과 귀족들을 제외한 사람들은 선택받지 못한 것처럼 인식되었다. 그래서 사람들 대부분은 희망을 잃고 자포자기 상태로 살았다. 왜냐하면 하늘에서 선택받는 것은 숙명적인 것이어서 태어난 이후 노력으로 가능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월감에 찌들어버린 종교와 종교인들은 당연히 타락ㆍ부패ㆍ잔악해졌다. 이에 루터가 “인간은 누구나 자기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주장하며 종교개혁을 주장했다.

 

  당시는 종교인들이 면죄부를 팔아먹을 정도로 횡포가 심했다. 그래서 “신은 없다.”, “신은 죽었다.”, “신이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고 말할 정도였다. 상식에서 너무나 많이 벗어나버린 종교와 종교인들에게 극도로 환멸을 느꼈던 당시 사람들은 루터의 주장을 쉽게 받아들였으며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었다.

 

  천국을 위한 직업 소명과 직업 존중

 

  당시에 일은 대부분이 육체에 의존하는 단순노동이었다. 사람들은 천국에 간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일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나, 돈을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천국에 가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덕분에 돈이 계속 모아졌지만 쓰는 시간조차 아까워서 일만 했다. 잠을 자지 않고 일만 했으며, 가족도 팽개치고 숨어서 일만 하기도 했다. 더욱 힘든 노동을 하기 위해 직업을 바꾸기도 했다. 하나님에게 잘 보이려고 지쳐서 쓰러졌으며, 그래도 계속 일하다가 죽기도 했다.

 

  이처럼 양적인 일(노동)을 중요하게 여긴 결과 왕, 귀족, 신부, 학자 등은 천국에 갈 수 없다는 모순도 생겼다.

 

  일에 <가치>라는 질적인 의미가 추가

 

  일만 하려는 사람들로 인해서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모순과 부작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래서 “일을 하되 자기 자신은 물론 하나님이 만든 세상(가족, 이웃, 사회, 자연, 인류)에도 유익한 일을 해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자신의 일과 직업이 세상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유익한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사람들은 가족과 타인과 전체에 편리함과 즐거움과 행복함과 아름다움과 새로운 계기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선진국에서 “부자들이 존경받는” 이유는 이처럼 부자가 되는 과정이 사회공헌도와 비례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신이 누구에게 얼마나 어떻게 유익한지 스스로 따져서 다시 반성하고 수정하고 시도하며 향상하게 되었다.

 

 자기양심을 기준으로 <자기 가치> 추구

 

  사람들은 하나님이 항상 세상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마음과 행위의 기준이 자기 양심이었다. 따라서 자신의 여건이 나쁘든, 누군가 방해하든, 별로 이익이 많지 않아도 자질구레한 것들을 따지지 않고 결국에는 좋은 생각과 좋은 일을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살았다.

 

  아무리 어려운 여건에서도 잘못된 것은 바로잡았으며, 항상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하게 여겼다. 견디기 힘든 위기, 고난, 유혹이 닥쳐도 하늘이 제공하는 시험대로 생각했다. 때문에 더욱 자신을 살피고 반성하며 분발했다. 원망이나 변명이나 책임전가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하늘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여겼으며, 천국에 갈 기회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덕분에 모든 사람이 자신처럼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때문에 상대방을 보고 듣고 확인하지 않아도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게 되었다. 이는 개인들의 월등한 의식구조와 수준 높은 사회의식ㆍ문화의 형성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어주었다. 이러한 신뢰 속에서 서로가 타고난 재능, 환경, 노력, 직업, 활동을 존중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원도 해주었다.

 

  막연한 천국이나 진리나 사후보다 자기 현실에서 사람들과 협력하고 최선을 다하게 된 것이다. 인간이 건방지게 곧바로 종교, 사상, 이념, 진리, 하늘의 뜻을 쫓아다니기보다 서로 존중ㆍ협력하는 속에서 인생을 찾고 해결이 가능함을 알게 되었다. 이내 자신들이 상상하던 비현실적인 염원(천국)이 얼마나 단순하고 어리석었는지를 이해하고 뉘우쳤다.

 

  유럽은 세상에서 인간이 합심ㆍ협력하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깨우치고 확신하고 실현시켰다. 이들은 자기 존엄성을 깨우쳤으며 동시에 모든 인간의 존엄성과 가능성과 위력을 체험하게 되었다.

 

그래서 옳은 일에 서로 앞장서고 협조했다. 구성원들이 개인 입장, 환경, 여건에 아랑곳하지 않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사회적 신뢰가 확고해졌다. 상호 협력으로 서로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은 받쳐주고, 자연 환경을 개척하고, 불행과 고통을 예방ㆍ지원했으며, 사회ㆍ문화를 월등하게 향상시켰다.

 

  (* 알몸으로 태어났지만 세상과 인간과 사회를 얼마든지 개척해서 보람을 나눌 수 있음을 서로의 생활, 의식, 사회 속에서 터득해서 실현했다. 만일 우리가 그들처럼 소득의 50-60%를 세금으로 뗀다면 잠 안자고 공부했거나, 열심히 일했을까? 밤낮 없이 공부하는 한국인들은 이미 학생 때부터 자기목적(이기심)에 무의식에서 붙들고 붙들려버린다. 그러나 또 정부나 정책을 탓한다. 이는 문화와 문명의 주체로서의 경험과 기억이 없이 남을 쉽게 모방해버린 탓이고 무책임이다.)

 

  자기 개발과 미래지향적인 안목

 

  그들은 좋은 일들을 곧바로 실천했다. 누가 보든 말든 신경 쓰지 않았다. 일이 끝나면 몰려다니지 않고 자신이 했던 일을 점검하며 자기에 더욱 충실했다.

 

  (한국은 공짜로 얻거나, 모방해서 먹고살기에 급급했다. 직접 만든 것이 없었기 때문에 일이 끝나면 점검과 개발보다 모여서 놀거나, 술 마시거나, 배회하게 된다. 지금도 인재(학생, 지식인)들이 개인의 호구책과 입신양명에 바쁘다. 일반 서민들은 모임과 신앙생활과 애경사에 존엄한 정신과 소중한 시간과 모아진 여력을 쏟아버린다. 빈곤했던 과거 시절을 한풀이하듯 일상적인 품팔이에 서로를 끌어들여서 서로의 에너지를 소진시켜버린다. 이렇게 소모적인 국민성을 반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룸살롱, 카지노, 노래방, 오락, 경마, 마약이 극성을 부리며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국민적 반성과 건전화를 위한 조짐들은 찾기 힘들다.)

 

  유럽은 국민들의 건전한 생활과 사회분위기로 인해 상상도 못할 만큼 깨끗해지고 밝아지면서 탄력이 생겼다. 과정 하나하나가 서로의 생활과 관계 속에서 생생했다. 때문에 자신들로 인해 미래는 더욱 아름다워지고 월등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사고와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들은 더 이상 천국(사후)이나 진리나 하나님을 입으로 팔지 않았다. 세상(현실) 속에 담겨진 이치 속에서 양적ㆍ질적 삶을 직접 찾아서 개척했다. 그래서 과거에 대한 집착이나 소모적 다툼이 줄어든 만큼 마음과 눈을 미래로 향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 세계 후진국을 찾아서 지원하고 고아들을 입양해서 정성으로 키웠다.

 

  질적 삶을 통한 사회 공통 가치 실현

 

  사람들은 세상의 자연 이치(일차원적인 차이)를 따져놓고 차별해서 신분과 계급과 종교로 쪼개다가 죄(고통, 불행, 전쟁)를 주고받았던 과거를 반성하며 서로를 용서했다.

 

  (우리는 도토리 키 재기에 불과할 정도의 수준과 환경과 입장 차이를 기어코 따져서 서로를 공격하고 비난하고 끌어내린다. 그래서 역사가 비참했음에도 앞으로도 완전히 없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자기 일에서 즐거움과 가치와 보람을 추구했으며 봉사를 생활화했다. 이런 과정에서 돈이 모여졌으며 자동으로 성공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는 세상과 자기 자신과 사회와의 관련성이 아주 합리적으로 설정되고 진행된 것이었다.

 

  이렇게 모여진 재산이 거액으로 투자되면서 대규모 공장이 세워졌다. 대규모로 투자된 기계로 인해 가내수공업이 무너지고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이렇게 자본주의의 뿌리가 형성되면서 가치관적인 윤리의 체계가 잡혀졌다.

 

  유럽은 자본주의 체제에서도 인간 존엄성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튼튼하게 밑받침되어 있다. 직업에 대한 신뢰, 하는 일(업무)에 대한 신뢰, 작품(성과)에 대한 신뢰, 새로운 시도에 대한 신뢰, 각자의 차이와 이견에 대한 신뢰가 쌓인 덕분이다. 그래서 항상 서로 배려하고 보살피고 존중하고 아껴주었다. 덕분에 인간이 지닌 나약함, 불완전함, 부족함, 실수, 과오들이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해결되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이 지닌 진실과 진심의 위력이 실감되었으며 서로 아낌없는 축하와 찬사와 존경을 보냈다. 어려운 이웃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면서 진심으로 도와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그들은 후진국들에 각종 기금을 지원했다. 이런 적극적인 태도는 문제가 생겼을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세상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주고 책임까지 지는 정신으로 발전했다. 당연히 관심사와 시야는 후손들이 살아갈 미래로 이어졌다.

 

  서로가 최선을 다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남을 일방적으로 판단해서 무시하고 비난하지 않았다.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나 사람도 왜 그런 사람, 그런 생각, 그런 상황,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존중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파고들면서 발생될 수밖에 없는 개인적인 문제(사고, 부정)들이 바로잡히고 개선되었다.

 

  때문에 문제가 터지면 답변할 기회도 충분히 제공했다. 이해관계나 책임소재를 따지지 않고 종합적(인간애적, 사회적, 역사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심지어 개인이 당한 불행과 고통도 다수나 국가가 찾아다니며 거들어주고 해결해주었다. 국가가 직접 나서서 국민 개개인을 책임지는 복지후생이 시작되었다. 영국은 국가(노동당)에서 국민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겠다.”고 장담했다. 그럼에도 한 때 영국은 실직자들에게 실업수당을 지불했지만 국민들이 고액의 실업수당을 거절한 채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 일했다.

 

  공통 가치관이 내재된 개성의 존중과 발휘

 

  그들은 개인의 개성을 존중, 보장하면서 추상적이고 막연했던 인간 존엄성을 각 분야에서 구체화시켰다. 세상을 더욱 깊이 있고 광범위하게 접근했다. 때문에 정치, 경제, 법률, 철학, 종교, 사회, 의학, 과학, 문학, 음악, 미술, 건축, 수학, 산업 등 모든 분야가 발전했다.

 

  각 분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서 인간의 양적ㆍ질적 삶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다. 덕분에 그들은 만나서 논의하고 협력해서 각종 문제를 해결하면서 아름다운 사회ㆍ문화를 펼쳐갔다. 그들은 세상을 아름다운 예술로 만들어갔으며 서로의 인생을 한편의 예술로 승화시켰다.

 

  신뢰 속에 더욱 아름답고 성숙한 사회

 

  주도권을 다투거나, 법과 제도의 허술한 틈을 이용하거나, 무지와 나약함을 갉아먹으려는 사람은 아예 없었다. 포괄적 휴머니즘이 바탕 된 우수한 인물들은 대중에게 격려와 환호와 존경을 받으며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계급의식과 신분차별과 소수의 영웅이 없어졌으며 주도권 장악이나 기득권 유지 같은 후진성이 설 자리를 잃었다.

 

  심지어 그들은 실패해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며 다시 밀어주었다. 다른 사람이 시작해도 어차피 실패할 것이기 때문에 실패를 경험으로 다시 진행하도록 기회를 제공해서 협력해줄 정도였다. 그들은 재산을 도피시켜놓고 고의로 부도를 내는 사람도 없었고, 부도난 사람을 잔인하게 자살로 몰아넣지도 않았다.

 

  (후진국들이 자본주의를 도입하지만 자본주의 윤리는 인식조차 못한다. 그래서 국민성을 그대로 고수한 채 법과 제도만 받아들인다. 이는 사실 과거 반성과 정리도 없이 빵과 성공과 출세만 노리는 꼴이다. 때문에 결국에는 자본주의라는 엄청난 조직과 시스템과 유기적 기능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다. 자율적인 의식도, 자발적인 자질도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구성원들이 지향해야 할 공통가치나 미래지향점은 막연한 꿈에 불과하다. 역사에서의 사회화(존엄성 진보) 과정 없이 고도의 시스템을 생계와 출세의 도구로만 삼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단한 무기(문명)를 온몸에 휘두른 채 그 무기에 의지해서 화려하게 살려고 한다.

 

  문명과 문화를 구성들의 협력으로 직접 만들면서 감당하지 못하면 반드시 부작용과 혼란과 위기에 빠진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어서 입만 벌리면 강력한 법(강력한 처벌)이나,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나, 기준과 원칙이나, 상대방 비난과 공격을 일삼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대통령 출마자들과 당선자는 개혁도 선진국도 실현시키겠다고 장담한다. 결국 가족친지들과 평생 동지들을 감옥에 보내는 등 패가망신한다.

 

  대한민국이 합리적인 가치관으로 전환해가면 불과 2-3년 내에 국민들의 마음과 눈에 선진국이 그려질 수도 있다. 또한 인류사에서 훌륭한 문화와 사회와 국가 모델을 만들어서 모범을 보여줄 수도 있다. 모두가 함께 반성하고 용서하는 국가적ㆍ국민적 절차가 빠지면 모든 시도들마다 전시효과에 그친다. 당연히 실패이며 고통과 불행과 희생을 치러야 한다.)

 

* 과제 : 만일 대한민국을 밝고 맑은 분위기 속에 선진의식과 선진국을 향해갈 수 있는 방안과 지름길이 있다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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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캣몽쇼콜라봉봉Best 2012.03.30 22:25

    훌륭한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문화와 의식의 개혁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근본적인 힘이라는 말씀 매우 공감이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립니다. 그러나...제 나름대로 약간의 의문을 제기하자면...(인문학 공부하신 분이신 것 같으니까 괜찮으시겠지요?^^;) 저는 유럽사회에 대해서는 전혀 경험이 없지만 미국에서는 유학생활을 해봐서 약간 압니다....유럽과 미국은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우나...소위 선진국(유럽?미국?)도 완벽한 사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무엇보다 우리는 그들과 다른 문화적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진국 모델들을 분석하고 참고할 필요는 있으나 우리는 우리에게 맞는 방식을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에 대한 찬양(?) 많이 아니라 좀더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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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캣몽쇼콜라봉봉 2012.03.30 22:25

    훌륭한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문화와 의식의 개혁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근본적인 힘이라는 말씀 매우 공감이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립니다. 그러나...제 나름대로 약간의 의문을 제기하자면...(인문학 공부하신 분이신 것 같으니까 괜찮으시겠지요?^^;) 저는 유럽사회에 대해서는 전혀 경험이 없지만 미국에서는 유학생활을 해봐서 약간 압니다....유럽과 미국은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우나...소위 선진국(유럽?미국?)도 완벽한 사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무엇보다 우리는 그들과 다른 문화적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진국 모델들을 분석하고 참고할 필요는 있으나 우리는 우리에게 맞는 방식을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에 대한 찬양(?) 많이 아니라 좀더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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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 2012.03.31 09:56

    진심이 담긴 소상한 의견 감사합니다. 저는 인문학이 아니고 경영학입니다. 저는 오산(미군)비행장에서 군대생활 했으며, 내 아들이 중학교 2년 마치고 3년 6개월을 미국에서 유학했었습니다. 귀국해서 지금은 대학 4학년입니다만....

     

    님의 말씀에 성의껏 답을 해보겠습니다.

    "소위 선진국도 완벽한 사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100% 동감합니다. 그런 사회는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없을 것입니다. 어차피 불완전한 인간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만드는 사회, 제도, 법,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것도 영원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사회, 문화는 절대불변의 진리가 아니어서 수시로 바꾸고 변화시켜야 합니다.

    님께서도 방금 말했다시피...그런데 우리는 "우리는 그들과 다른 문화적 전통과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우리에게 맞는 방식을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동감하며, 모두가 동감할 것입니다.  여기서 내 의견을 추가합니다.

     

    이는 분명히 옳은 생각이고 옳은 이야기입니다. 생각과 말로는 옳지만 우리 현실은 전혀 그렇질 못합니다. 우리가 그런 사회와 문화이기에 현실과 삶이 엉망이고 대통령과 정치인들에게 실망하고 안철수님에게라도 기대해보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를 샅샅이 살펴봅시다. 실제로 우리가 만든 것은 거의 없습니다.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것(문화, 관습, 관행 등) 답습, 미국와 유럽의 유행 중에서도 흥행적인 것들을 수입, 지식과 제도의 모방이 고작입니다. 

    그래서 수천 년 차별과 학대와 착취의 연속이었고, 현대사 동안에도 부정비리 하나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서양과 미국을 들먹일 필요조차 없이 우리 스스로 엉망인 점들조차 개선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우리 것을 고수한 것도 아니고, 우리 것을 버린 것도 아니고, 남의 것을 모방하면서도 남의 것을 제대로 모방한 것도 아닙니다. 때문에 .....

     

    여기서는 이만 생략하고 다음 주제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양파 2012.03.31 17:14

    참고로 '가치'와 '가치관'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올려놓았습니다. 님께서 말한 대로 정말로 "좀더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그럴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인데...좋은 의견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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