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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원순 변호사와 이메일 2통 주고받았다"
[단독인터뷰②] 안철수가 말하는 "나에게 박원순이란?"
11.09.05 04:04 ㅣ최종 업데이트 11.09.05 10:47  오연호·장윤선·이주연·권우성 (sunni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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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여부  결정의 가장 큰 고민은 박원순 변호사입니다. 그분이 살아온 길과 흔적은 누구보다 선명합니다. 서울시장 출마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까지 (정치진로에 관한) 그 어떤 것에 대해 이렇게 확고한 생각을 말씀하신 게 처음이라 저도 고민됩니다. 박 변호사님은 저의 심정적 동료, 마음 속 깊은 응원자인데, 제가 고민 안 할 수가 없지요. 백두대간 종주 중에도 저에게 최근 두 차례 이메일을 보내와 답을 드렸는데, 오늘(4일) 밤 다시 답장을 주실 것 같습니다. 이번 주초에 직접 둘이 만나서 대화 나눌 것입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4일 밤 <오마이뉴스>와 2시간 동안 단독인터뷰를 갖고 박원순 변호사와 이메일 소통을 하면서 서울시장 출마문제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의 출마 고심 핵심에 박원순 변호사의 출마문제가 있음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안 원장은 이날 마포구 서교동에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와 만나 "최근 박 변호사로부터 두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며 "백두대간 종주를 하는 중 저녁 때 숙소로 내려와 저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장문의 이메일을 보니 그 어느 때보다도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그분의 뜻이 확고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사실 저는 그 누구보다 그분의 진정성을 안다"며 "그분이 진짜 원하는데 저 같은 입장에서는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다, 워낙 그분을 존중하기 때문에 그분을 만나고 난 뒤에 나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출마를 하든 안 하든 이번 주 중에 결론을 내려야 관련된 많은 분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원순 변호사가 원하시면 그쪽으로 밀어드리는 것도 한 방법"

 

  
무엇이 고민이냐면요...."내가 응원해온 박원순 변호사가 출마하겠다니...그분을 밀어드리는 것도 한 방법"
ⓒ 권우성
안철수

안 원장은 "박원순 변호사는 한국 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라며 "결심을 신중하게 하시는 분인데, 만일 그분이 결심을 했다고 하면 그분으로서는 이번이 하늘로부터 물려받은 재능을 활용할 유일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충돌해서 다시는 그분이 기회가 없게 되는 것보다, 당선이 아슬아슬 할 수는 있지만, 정말로 그 분이 원하시면 그 쪽으로 밀어드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그건 이번주초 그분을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눠본 다음에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안 원장은 "박 변호사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있고 아름다운가게 등 무에서 유를 창조해와, 그분의 능력은 우리 사회에서 증명이 됐다"며 "서울시장직을 정말 잘 수행하실 분"이라고 말했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원장이 박 변호사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다. 같이 출마해서 단일화과정을 거쳐 드림팀이 되어 공동으로 서울시 정부를 구성하는 방법도 있지 않나"고 묻자 안 원장은 "저는 하면 하고, 아니면 아니다"며 "정치공학적으로 또는 후보단일화로 기교 부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원장은 박원순 변호사와의 깊은 인연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아마 대부분 잘 모를 수 있는데 제가 박원순 변호사와 나름 인연이 깊은 편"이라며 "제일 처음 만난 게 2003년 아름다운가게에 우리회사가 참여하면서부터인데 안철수연구소 CEO로서 아예 날을 잡아 직원들까지 나서 일일 점원으로 앞치마 두르고 참여했었다"고 소개했다.

 

아름다운가게에 이어 아름다운재단 이사로까지 참여하라는 부탁을 받고 선뜻 응했고, 지금까지도 아름다운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희망제작소 일에도 직접 참여해 활동하고 있음을 밝혔다.

 

안 원장은 "박 변호사가 희망제작소를 만들고 활동할 때 창업 관련된 일을 적극 참여해 활동했다"며 "SDS(소셜디자이너스쿨)이라고, 아예 안철수와 함께 하는 SDS를 만들어 매주 이틀씩 한달간 강의를 해서 학생들을 졸업시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대전에 살 때여서 이 일을 하느라 서울에 왔다 갔다 했고 도중에 몸살도 났었다, '박변' 지원군으로 열심히 도왔다"고 말하며 웃었다.

 

안 원장은 박 변호사의 인품에 대해서도 후하게 평가했다. 그는 "박 변호사는 머리를 굴려 말하지 않는다"며 "나이 들다보면 무언가 자기가 얻을 목적을 갖고 말하는 버릇이 생기는데 그분은 그런 게 없다, 그런 분이 참여한다고 하니까, 그 부분이 (나의 서울시장 출마여부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2시간동안의 인터뷰...순천 청춘콘서트를 마치고 밤에 서울로 돌아온 안철수 교수는 피곤한 기색없이 인터뷰에 응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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