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쓰러지면 한국은 희망이 없다

by 松栢後彫 posted Dec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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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사에서 보았다.

안철수의원이 이런 말을 했다 한다.


 "길도 없고 답도 없는 야당을 바꾸고, 

  이 나라의 낡은 정치를 바꾸고,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길의 한가운데 다시 서겠다"


나는 이 말을 읽으면서 우국지사의 고뇌와 충정과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우국지사를 응원하는 한 백성으로서 가슴이 벅차며 시뻘건 감동이 가슴에서 울컹울컹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사람이 현 시대에 또 있겠는가.


현재의 한국정치는 부패한 제1기득권 세력인 새누리당이 패권을 잡고 있고,

운동권패당들이 장악한 야권이 집권의지는 포기한 채, 제2의 기득권을 누리는 데 안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운동권패당들이 바로 낡은 진보다.

이들은 타인을 배척하는 순혈적 배타주의와 극단적 흑백논리로 무장하고, 선량하나 약간은 우매한 야당지지 국민들을 볼모로 잡아 야당의 패권을 누리고 있다.

이들이 물러나지 않고는 한국정치의 교체는 없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한국시리즈도 있는 법.

운동권패당들의 패권주의를 이겨내야 새누리와의 승부도 가능하고, 집권도 가능하며, 한국정치의 변화도 가능하다.

그래야 국민의 삶도 바뀌지 않겠는가.


현 시대에 필요한 정치는 바로 부패가 일소된 양심정치, 극단의 투쟁을 지양하고 타협하는 정치다운 정치다.

새누리당의 기득권 지키기 노력은 말을 안해도 분명하다.

중고등학교 사립학교의 교원채용에 있어서 금전이 오가는 잡음이 수십년째 시정되지 않고 계속된다는 것은, 그리고 그것도 일부가 아니라 대단히 만연해 있다는 것은, 그리고 그러한 부정부패를 고치고자 하는 시발점이었던 사학법 개정에 현재의 대통령께서 앞장서 반대하셨었다는 것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대로 새누리당의 모든 것을 드러낸다.

현재의 야당은 어떤가.

투쟁의 시대는 87년 6월항쟁과 김영삼대통령의 역사바로세우기, 그리고 김대중,노무현 양대통령의 10년 집권으로 종식되었다. 투쟁의 시대는 이미 명백히 종식되었다.

지금은 80년대가 아니라 2010년대의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그들은 지하투쟁시의 극단적 투쟁성을 아직도 버리지 못한 채, 야당패권을 쥔 채, 제2의 기득권을 누리는 데 안주해 있다.

어쩌면 새누리세력보다 이들 운동권패당들로 구성된 패권세력이 한국정치의 더 큰 암세포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들은 한번 싸워보고자 하는 내부의 힘을 모으는 것 자체를 좌절시키기 때문이다.

선량한 국민들의 개혁의지를 무능한 자신들의 제2의 기득권 지키기에 써먹을 뿐이기 때문이다.


"낡은 진보라는 것은 형용모순이며 새누리당 프레임이다."

바로 야당대표 문재인의 말이다.


"비노는 모두 새누리당 세작이다."

바로 얼마전 jtbc 밤샘토론에 나왔던 부천시원미구갑 국회의원인 김경협의 발언이다.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게 문제다."

당개혁을 요구하며 사퇴를 불사하겠다던  비주류 주승용의원에 대한 마포구 국회의원 정청래의 발언이다.


이들 국회의원 뿐이겠는가.

"안철수의 어법은 박근혜를 닮았다."  

유명한 유시민의 말이다.


"안철수, 눈에 힘 준다고 리더쉽 생기는 것 아니다."

그 잘난 혁신안을 만든 서울대 교수 조국이의 말이다.


"안철수, 꼬붕으로 쓰기에도 부적합하다."

최소한의 인성조차 못갖춘 진중권의 말이다.


이들은 왜 이토록 극렬하게 안철수의 혁신노력에 저항하는가.

답은 매우 간단하고 명확하다.

바로 그들이 혁신대상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들이 사라지는 것이 혁신이기 때문이다.

안철수는 바로 그들을 정조준하기 때문에 그들은 그토록 저항하는 것이다.


2012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받아 현재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임수경이 있다.

노태우 정권 시절에 북한에 갔다 왔다가 옥살이를 했다.

그러나 그것 말고 무엇이 있는가.

기상은 갸륵하다만 당시의 실정법을 어긴 것 아닌가.

그런 사람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시켜준다는 것은 법을 우습게 안다는 것 아닌가.

전향적으로 생각하여 통일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다고 치자.

그러나 이런 행동이 상당수의 국민에게 거부감을 일으켜 집권가능성을 낮춘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가.


이들은 2007년 대선을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에게 헌납하다시피 하였다.

혹자는 정동영은 비노였으니 비노의 잘못이라 한다.

그러나 얼마나 얄팍한 책임회피인가.

경선에서 같이 뛰었던 이해찬이 비노인가.

그리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의 대부분은 열린우리당 출신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가.

이러한 교묘한 책임회피는 운동권패당들의 주특기이다.

2008년 총선에서 대패가 예상되자 운동권패당들은 손학규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운다.

그리고 80여석을 건진다.

2010년 지방선거에는 관리형대표인 정세균을 내세워 손학규-정세균 투톱 체제로 자신들은 철저히 숨어 있는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들은 제대로 된 후보조차 낼 수 없는 지경 아니었던가.

안철수의원이 양보해 준 박원순후보가 무소속으로 당선된 것이 역사 아닌가.

2010년의 지방선거에서의 성과,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승리, 그리고 계속되는 이명박정부의 실정으로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운동권패당들은 슬슬 고개를 든다.

그리고 모두 아다시피 2012년 총선과 대선을 그들 주도로 치루면서 모두 새누리당에게 헌납한다.

그 후, 그들은 또 숨는다.

김한길을 내세워 대표를 맞긴다. 아다시피 2014년 지방선거에서 김한길은 안철수의원의 새정치연합과 합당 후, 어느정도 성과를 낸다.

그러자 운동권패당들은 또 고개를 든다.

한상진교수의 대선평가 따위는 비노의 억지라고 치부해 버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지방선거 당시에도 기초의원 무공천 원칙을 연판장을 돌려가며 막아버린다.

어느 정도 성과를 낸 지방선거 후에, 보궐선거에서 김한길-안철수 체제가 성과를 크게 못내자 여지없이 갈아 엎고 전면에 나선다.

그것이 금년 2월의 전당대회다. 운동권패당 출신인 신기남의 편파판정은 덤이다.

명확하지 않은가.

운동권패당은 불리하면 숨었다가, 기회가 오면 살아난다.

잡초와 같은 끈질긴 생명력, 책임질 줄 모르는 뻔뻔함, 인성조차 휴지통에 구겨 넣는 막말, 한명숙사태에서 볼 수 있듯 제식구 챙기기 등등으로 철저히 무장되어 있다.

이들에게 제1의 목적은 집권이 아니다.

이들에게 있어 제1의 목적은 자신들의 "기득권 연장"이다.

막말이나 일삼는 쓰레기들에게 '정치개혁과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이라는 가치가 와 닿기나 하겠는가.

이들이 집권을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는 것은 지난 대선 막판 "문재인의 3자 불사론"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저는 공당의 후보이기 때문에 양보하고 싶어도 양보할 수 없습니다."

이 말은 

"저는 제 뒤 식구들 나와바리를 지키는 것이 제1의 목적이기 때문에 대선에서의 승리보다는 나와바리 지키기가 우선이며, 따라서 양보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낙선되더라도 우리 나와바리에서 대선후보가 나와야 나와바리가 유지되거든요." 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 


말이 조금 거칠어진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운동권패당들의 해악을 생각하면, 이들에게는 정치인이라는 호칭보다는 차라리 조폭조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수도 있다는 조금은 지나친 생각까지 든다.


국민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요하다.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집권 가능한 야당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집권 가능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로 "운동권패당의 퇴출"이 필요하다.

그것말고 무엇이 있겠는가.


안철수의원의 가시밭길에 축복이 있길 빕니다.

외롭겠지만 분명히 안의원의 진심을 알고 응원하는 자, 적잖이 있다는 것 잊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