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창당 관련 국민들께 드리는 영상 편지

by 관리자 posted Mar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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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 중앙운영위원장이 새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약속과 다짐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숨가쁜 열흘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누구보다도 여러분께 먼저 설명을 드려야 했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열흘전,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로운 신당 추진에 대해 합의 했습니다.

신당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 때 저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었습니다.

 

한 가지는 독자적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스스로 새정치를 담을 작은 그릇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또 다른 선택은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거대 양당 중 한 축을 새정치를 담을 수 있는 커다란 그릇으로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물론 두 번째 선택이 더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과연 기존 정치 질서에 새정치가 들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혹시 녹아버리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컸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새정치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제가 승부수를 던지게 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우선 민주당에서 기초공천 무공천을 약속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치세력들은 눈 앞에 있는 좁쌀만한 이익도 포기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초공천 무공천은 커다란 기득권을 내려놓은 것입니다. 우리 정치 역사상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것을 동력삼아 다시 다른 기득권을 더 쉽게 내려놓을 수 있고 개혁을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제3지대에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겁니다.

민생을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통일 등 여러 분야에서 틀을 새롭게 규정할 수 있습니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당,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통일을 추진하는 정치세력을 새로 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셋째, 저 스스로를 돌아봤습니다.

과연 제가 새정치를 이루겠다는 초심과 열정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가, 저 스스로 제 마음을 깊숙이 들여다봤습니다.

그리고 초심이 그대로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정치를 바꾸어보겠다는 마음은 조금도 변치 않았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정치는 선의를 갖는 것 만큼 실질적인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저의 결단이 구체적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선택의 원칙을 갖고 결단했고, 새정치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결단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때입니다.

 

저를 지지해주시고, 믿어주시는 여러분,

저는 대학교때, 의료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또,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청춘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재산의 반을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제가 이룬 것들은 제 것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받은 혜택의 일부나마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정치인으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새정치의 실현에 바치고자 합니다.

 

정치가 해야 할 가장 기본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희망을 찾기 어려운 88만원 세대 청년들,

빈곤에 신음하는 어르신들,

또한 상식과 원칙을 기대하시는 수많은 서민과 중산층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그 분들 대신 목소리를 내어드리고, 문제를 해결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분들의 삶이 정치의 중심에 서게 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고 새정치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새롭게 만들어지는 당은 기본을 지키는 정치를 할 것입니다.

 

기초 선거 무공천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는 일, 민생을 위한 분투를 계속하겠습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당내에서라도 치열한 싸움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더 단단하고 강하게

국민의 삶을 우선하는 정치 실천하겠습니다.

국민의 뜻대로 바꾸어가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