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아산센터 과잉·폭력진압, 경찰청장 사과하라”
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 기자회견 열어...“삼성 앞이라 더 폭력 휘두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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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는 지난 3월 31일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아산센터 앞에서 발생한 경찰의 노동자 강제연행은 ‘과잉 진압’이라며 경찰의 폭력행위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는 4일 오전 서울 서대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의 집회 현장에서 벌어진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경찰청장의 사과와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3월 31일 삼성전자 아산센터 앞에서 열린 집회는 폭력적 상황도 없었으며, 사전 신고된 합법 집회였다”며 “경찰의 무차별적 폭력은 명백한 인권침해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경찰이 노동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 삼성전자서비스 아산센터 집회 현장에서의 경찰의 대응이 유독 과도했다”며 “이러한 점들을 보았을 때 경찰은 삼성 앞에서 더욱 폭력적으로 변한다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아산센터에서 노동자들과 지역노동자들은 지난 3월 31일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탄압과 위장폐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 도중 노동자들이 아산센터 앞에 천막을 설치하려 하자 충남지방청 소속 경찰 300여명은 캡사이신을 쏘며 진입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16명을 연행했다.
노동자들은 경찰이 천막 설치를 막기 위해 진입하기 전 경고방송을 하거나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는 4일 오전 서울 서대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의 집회 현장에서 벌어진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경찰청장의 사과와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3월 31일 삼성전자 아산센터 앞에서 열린 집회는 폭력적 상황도 없었으며, 사전 신고된 합법 집회였다”며 “경찰의 무차별적 폭력은 명백한 인권침해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경찰이 노동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 삼성전자서비스 아산센터 집회 현장에서의 경찰의 대응이 유독 과도했다”며 “이러한 점들을 보았을 때 경찰은 삼성 앞에서 더욱 폭력적으로 변한다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아산센터에서 노동자들과 지역노동자들은 지난 3월 31일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탄압과 위장폐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 도중 노동자들이 아산센터 앞에 천막을 설치하려 하자 충남지방청 소속 경찰 300여명은 캡사이신을 쏘며 진입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16명을 연행했다.
노동자들은 경찰이 천막 설치를 막기 위해 진입하기 전 경고방송을 하거나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가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경찰은 최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의 집회 현장에서 벌어진 과잉 진압 사태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노동자를 테러범 취급하는 경찰청장 사과하라”
삼성바로잡기운동본부 권영국 민변 변호사는 “경찰이 노동자들을 마치 테러범 다루듯 땅에 무릎을 꿇게 하고 쇠고랑을 채우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며 “국민을 상대로 폭력을 자행하고 연행을 하기까지 한 경찰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위영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센터지회장은 “노동자들에게 죄가 있다면 자신들의 꿈과 노력이 서린 직장이 위장폐업으로 폐쇄되는걸 막아 달라고 요구한 것 뿐”이라며 “경찰이 꿈을 짓밟고 무차별적 폭력을 행사할 만큼 무슨 죄를 지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하는 민중의 지팡이가 오히려 주인을 때려잡고 있는데 이것이 무슨 법치국가고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나라냐”고 개탄했다.
삼성전자 서대전센터에서 일하는 이승덕 분회장은 “경찰이 오자마자 캡사이신을 눈, 코, 귀, 입 등에 뿌려대고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끌고 가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가했다”며 “경찰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닌 국민을 탄압하기 위한 집단이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경찰이 저지른 폭력, 인권유린, 직권남용 등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 별도로 진상조사단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는 경찰청장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진상조사에 대한 경찰의 성실한 협조 등을 요구하며 경찰은 더 이상 노사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치며 참가자들이 ‘경찰의 반인권 폭력행위에 대해 사과하라’, ‘삼성은 노조 탄압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자 경찰이 이를 제지하며 잠시 마찰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