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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17만명 한국서 쓰는 돈만 3억달러 추산..별그대 효과로 관광객 더 많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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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인 4월말 5월초 관광객이 대거 방한할 예정이다/사진=머니투데이DB
중국 노동절과 일본 최대 연휴 골든위크가 잇따르는 4월말~5월초에 중국·일본 관광객 17만명이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이 기간 중국·일본 관광객이 한국에서 소비하는 비용만 3억 달러(한화 3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5월1일~4일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7만명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이보다 앞서 일본의 골든위크(4월25~5월6일) 기간에도 예년 수준인 10만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가 이처럼 내다보는 배경은 이 두 연휴의 요일 배치가 단기 여행에 최적이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와 태국·대만 시위, 중국·일본의 관계 악화 등도 한국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이유다.

중국은 올해 노동절 연휴가 수요일인 5월1일부터 일요일인 4일까지 이어져 한국으로 쇼핑 여행을 오는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화제가 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한류 열풍은 지금 최고조라는 평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여유법 시행으로 저가 패키지 관광객은 줄어드는 반면 20~4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자유여행 관광객들은 지난해보다 40~50% 늘어날 전망이다.

자유여행 관광객은 1인당 평균지출이 중국 2125달러, 일본1400달러 정도로 패키지 관광객보다 5~10% 정도 더 높다. 이를 통해 추산해보면 4월말~5월초 중국·일본 관광객들의 한국 내 소비는 3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류한순 차장은 "명동 뿐 아니라 홍대 등 다양한 지역에 중국인 자유 여행객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한국은 접근성이 좋아 3~4일 연휴에 찾기가 가장 좋다"고 밝혔다.

한 때 30% 이상 줄었던 일본인 관광객들도 올해 골든위크를 맞아 대거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요일 배치상 '쇼와의 날'이 29일로 화요일이고, 5월1일 노동절은 목요일이어서 실질적 연휴는 최장 5일이다.

한국관광공사 정진수 일본팀장은 "자유여행객은 상대적으로 정치 이슈에 덜 민감하고, 단기 여행으로는 한국이 유리한 편"이라며 "일본인 관광객이 지난 2월 전년대비 -12.6%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골든위크에는 예년 수준인 10만명 정도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골든위크와 노동절 연휴 직전까지 중국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SNS 캠페인을 전개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일본으로 특별전세기를 5회 띄우는 등 관광객 모시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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