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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스1) 김한식 기자 =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발생 3일째인 18일 오후 12시30분 전후 물 속에 가라앉아 시야에서 완전 사라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9시께 세월호는 뱃머리 부분 50㎝~1m 가량 간신히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지만 3시간 30분 지난 오후 12시30분 이후에는 물속으로 가라앉아 보이지 않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과 현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진도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상황판 모니터에서도 세월호의 모습은 사라졌다.

해경은 세월호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 완전 가라앉은 것인지, 아니면 만조로 인해 수위 상승과 높은 파도때문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세월호에 물이 차면서 부력이 약해져 완전 침몰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침몰 초기만 해도 비스듬히 뒤집힌 채 뱃머리를 20~30m까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물 위로 드러난 곳은 볼록 튀어나온 선수 아랫 부위였다. 하지만 이틀째인 17일부터 눈에 띠게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해경은 물이 가장 많이 빠진 시간대에도 세월호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긴 점으로 미뤄 해저 바닥에 비스듬히 박힌 채 서 있던 선체가 서서히 기울고 있는 것으로 봤다. 또 사고 해역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유속이 빠른 곳이어서 선체의 기우어지는 속도 또한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경은 세월호 선수 앞 10m 부분에 있는 방향 전환용 프로펠러 홈에 매어 놓은 구조용 밧줄은 그대로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세월호가 완전 바다속으로 가라앉았는지의 여부는 최종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공기를 선내에 주입하고 잠수원이 내부로 진입하는 등의 구조작업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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