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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나흘째를 맞은 실종자 가족들은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생존 소식을 기다리며 며칠을 뜬눈으로 지새우다 지쳐 쓰러지듯 잠들기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진도실내체육관에 나가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 현장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실종자 가족들은 이곳 진도실내체육관에 모여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지쳐가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가족의 생사를 모르는데 밥맛이 있겠습니까만 반가운 소식이 올 때까지 버텨야 하기에 눈물과 함께 밥을 삼켰습니다.

워낙 실종자가 많다 보니 이곳 체육관은 마루는 물론이고 계단과 복도까지 붐비고 있습니다.

며칠을 버티다 지쳐 쓰러져 잠든 가족들도 있지만 타들어 가는 가슴을 부어 잡고 뜬눈으로 밤을 새운 가족도 적지 않습니다.

뉴스 속보와 구조 작업 현장 경비함정에서 실시간으로 보내오는 영상을 보며 소식이 올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침이 밝았지만 뉴스는 구조됐다는 새 소식을 전해주지 않고, 현장 영상도 칡흑같은 어둠만 걷혔을 뿐 달라진 게 없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선은 언제나 스크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또, 이따금 단상에 올라가는 해경 등 관계자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로 사고 발생 나흘째입니다.

구조작업이 너무 더디다, 현장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불만은 여전합니다.

대통령이 다녀가 고충을 다 들어준다고 했지만 여전히 가족들은 별로 달라진게 없다며 격앙돼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구조 작업에 조금씩이나마 진전이 있다는 소식으로 마음 속 희망의 불씨를 살려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실내체육관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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