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문화/예술/과학 게시판입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진도=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4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실종 학생 학부모들이 구조당국의 무능함을 질타하며 크게 동요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벌써 나흘이 흘렀는데 정부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러 청와대로 가자"고 분통을 터뜨렸다.

19일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전날 밤부터 새벽까지 사고해역에서 잠수대원들이 수중 수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관람했다.



↑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지 사흘째인 19일 진도 팽목항에서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이 구조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잠수대원들이 침몰한 세월호에 접근하는 장면의 15분 분량 영상은 체육관 강단 앞에 있는 100인치 모니터를 통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달됐다.

해당 영상에서 잠수대원 두 명은 조명기기를 들고 거꾸로 엎어져 있는 세월호의 3층과 4층 사이에 있는, 난간으로 추정되는 철 구조물까지 접근했다.

이후 선체 외벽을 가로 방향으로 탐색해 나갔다.

하지만 선체 진입이 아닌 선체 외벽 탐사 영상을 본 학부모들은 "왜 선체에 진입하지 않느냐"며 "해경은 아이들을 구조할 능력이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약 100여 명의 학부모들은 모니터 앞으로 모여들어 "해경은 구조 능력이 없다, 해군에 수색 작업을 넘겨라" "왜 수색을 20분 밖에 하지 못하냐"며 울분을 토했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피해 가족들이 진위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생존자 명단' 메시지를 확인한 후 기뻐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또 "박근혜 대통령이 구조 작업을 잘 하라고 지시하고 갔는데 도대체 이게 뭐냐"며 박 대통령 면담을 재차 요구했다.

한 학부모가 "박근혜 대통령 만나러 가자"고 소리치자 나머지 학부모들도 "청와대로 가자"고 들고 일어났다.

다른 학부모는 "왜 DNA 검사를 하느냐, 애들 시신을 다 찾아놓고 한꺼번에 공개하려는 것 아니냐"고 소리쳐 체육관은 또한번 울음바다가 됐다.

아이들 시신 얘기가 나오자 4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서 있던 자리에서 그대로 혼절, 응급진료진이 긴급 투입되기도 했다.

violet@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조회 수 추천 수 최종 글 글쓴이
오름 문재인 될까봐 걱정스러워왔어요 1 9872 6 2017.02.02(by 화이부동) seo****
오름 복고주의에 대한 오해로 빚어진 참사 12236 2   笑傲江湖
오름 노후 준비는 '이것' 13291 3   백파
오름 안방에서 얻고 싶은 것...서양과 동양의 차이 14180 3   백파
오름 IMF도 경고한 ‘한국 가계-기업 부채’ 11939 3   백파
2794 '여자와 아이 먼저'..지구촌 상식, 왜 우리에만 없나! 4 3119 2 2014.04.19(by OK) title: 태극기OK
» [여객선 침몰]분통 터진 학부모들 "청와대 갑시다 여러분" 2525 1   title: 태극기OK
2792 [기자수첩] 침몰하는 대한민국에는 선장이 없다. 2880 1   title: 태극기OK
2791 [진도 세월호 여객선 침몰] 국가재난대응 시스템도 ‘침몰’ 3274 1   title: 태극기OK
2790 "전속력 급회전 … 통제불능 빠졌다" 2297 0   title: 태극기OK
2789 <그래픽> 여객선 '세월호'는 어떤 배? 2892 0   title: 태극기OK
2788 뒤늦은 첨단해난장비 동원…'희생 최소화' 기회놓쳐 2 2958 1 2014.04.20(by OK) title: 태극기OK
2787 사고 나흘째...긴장과 피로에 지쳐 쓰러져 2336 1   title: 태극기OK
2786 대책본부는 혼선본부… 컨트롤타워 ‘먹통’ 2762 1   title: 태극기OK
2785 0.001%라도… ‘희망의 끈’ 놓을 수 없다. 2373 1   title: 태극기OK
2784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는 가운데 19일 54주년을 맞이한 4·19 혁명의 기념식이 엄숙히 거행 2823 1   title: 태극기OK
2783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초조한 국민들 TV에 시선 고정… "주말 나들이 취소하겠다" 2907 0   title: 태극기OK
2782 <여객선침몰> '선박직' 전원 생존…승객 두고 먼저 탈출 2851 0   title: 태극기OK
2781 [진도 세월호 여객선 침몰] 극도로 조심하는 정치권… 말 조심, 행동 조심, SNS 조심 2352 0   title: 태극기OK
2780 “세월호 대참사 아픔 나누자”… 숙연한 기업들 2978 0   title: 태극기OK
2779 사고 수습 갈팡질팡…한계 드러낸 '안전행정' 2515 1   title: 태극기OK
2778 사흘째 우왕좌왕… 정부신뢰 침몰 2953 0   title: 태극기OK
2777 NASA "지구크기 물있는 행성 첫 발견" 3250 0   title: 태극기OK
2776 스트레스 심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 7 2975 1   title: 태극기OK
2775 "시간이 없다"…침몰 73시간째 수색 '총력' 3123 1   title: 태극기OK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72 Next
/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