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톡톡] 안타깝고 화가나고…어떻게 위로하나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허망하게 잃은 슬픔은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오열하는 유가족의 곁에서 안타까운 심정에 위로를 건넵니다.
따뜻한 위로는 슬픔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위로를 할 때는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 보다는 말을 아끼고 그저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박민선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자연스럽게 상대편이 말을 할 수 있도록…(나쁜 감정을 해소하도록) 끌어내주는게 중요할 것 같고요. 자기 입장에서가 아니라 객관적 입장에서 되물어 (공감해) 주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것 같아요."
진심어린 위로와 공감이 중요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안됩니다.
굉장히 무력감을 느낀다는 말, 나도 목놓아 울고싶다는 등의 과도한 표현은 오히려 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느낌의 말은 부정적인 감정을 낳고 긍정적인 느낌의 말은 긍정과 희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안하다는 말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은 좋은 곳으로 갔을 것이고 가족들이 편안하기를 원할 것이다"라는 말을 통해 힘을 주어야 합니다.
"힘내"라고 말하는 직접적인 격려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는 중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박민선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몸을 그냥 가만히 놔두면 그생각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가급적 의욕이 나지 않더라도 일부러 챙겨먹고 일부러 일상으로 오고…"
아픔에 공감하며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준다면 지금의 슬픔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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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허망하게 잃은 슬픔은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오열하는 유가족의 곁에서 안타까운 심정에 위로를 건넵니다.
따뜻한 위로는 슬픔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위로를 할 때는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 보다는 말을 아끼고 그저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박민선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자연스럽게 상대편이 말을 할 수 있도록…(나쁜 감정을 해소하도록) 끌어내주는게 중요할 것 같고요. 자기 입장에서가 아니라 객관적 입장에서 되물어 (공감해) 주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것 같아요."
진심어린 위로와 공감이 중요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안됩니다.
굉장히 무력감을 느낀다는 말, 나도 목놓아 울고싶다는 등의 과도한 표현은 오히려 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느낌의 말은 부정적인 감정을 낳고 긍정적인 느낌의 말은 긍정과 희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안하다는 말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은 좋은 곳으로 갔을 것이고 가족들이 편안하기를 원할 것이다"라는 말을 통해 힘을 주어야 합니다.
"힘내"라고 말하는 직접적인 격려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는 중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박민선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몸을 그냥 가만히 놔두면 그생각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가급적 의욕이 나지 않더라도 일부러 챙겨먹고 일부러 일상으로 오고…"
아픔에 공감하며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준다면 지금의 슬픔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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