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로가 뇌출혈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러면 어느 정도 일을 하면 위험해질까요?
13시간 이상 일하면 뇌출혈의 발생 위험이 94%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37살 정대웅 씨.
후유증으로 왼쪽 팔이 마비됐고, 왼쪽 다리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십 년 동안 하루 19시간씩 매일 야근을 한 게 뇌혈관에 큰 부담이 됐습니다.
[인터뷰:정대웅, 뇌출혈 환자]
"늘 힘들었고 머리가 자주 아프곤 했거든요. 그 때는 제가 어떻게 생각했었냐며는 아 숙취가 있어서 머리가 아픈거구나..."
정 씨처럼 밤낮이 바뀐 생활을 오래하거나, 근무 시간이 너무 길면 뇌출혈 위험이 높아집니다.
장시간 근무가 뇌혈관에 얼마나 해로울까?
분당서울대병원이 3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9시간에서 12시간 일하는 사람은 4시간 일하는 사람보다 뇌출혈 위험이 38% 높았고, 하루 13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은 무려 94%나 높았습니다.
과로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혈압을 높이고 혈관벽을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범준,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과로하시게 되면 아무래도 교감신경을 항진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면서 고혈압이 생기고, 혈압이 없던 분들도 과로를 하면 혈압이 지나치게 치솟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혈관벽이 파열되면서..."
여유 시간이 없어 병원에 가거나 운동을 하기 어려운 것도 이유가 됩니다.
고혈압이 오래 되면 뇌 혈관도 약해지기 때문에 특히 혈압이 높다면 과로와 스트레스는 피해야 합니다.
뇌출혈은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습니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가 들어올려지지 않는다거나 말이 나오지 않는 등의 증세가 있으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 그리고 혈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뇌출혈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과로가 뇌출혈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러면 어느 정도 일을 하면 위험해질까요?
13시간 이상 일하면 뇌출혈의 발생 위험이 94%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37살 정대웅 씨.
후유증으로 왼쪽 팔이 마비됐고, 왼쪽 다리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십 년 동안 하루 19시간씩 매일 야근을 한 게 뇌혈관에 큰 부담이 됐습니다.
[인터뷰:정대웅, 뇌출혈 환자]
"늘 힘들었고 머리가 자주 아프곤 했거든요. 그 때는 제가 어떻게 생각했었냐며는 아 숙취가 있어서 머리가 아픈거구나..."
정 씨처럼 밤낮이 바뀐 생활을 오래하거나, 근무 시간이 너무 길면 뇌출혈 위험이 높아집니다.
장시간 근무가 뇌혈관에 얼마나 해로울까?
분당서울대병원이 3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9시간에서 12시간 일하는 사람은 4시간 일하는 사람보다 뇌출혈 위험이 38% 높았고, 하루 13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은 무려 94%나 높았습니다.
과로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혈압을 높이고 혈관벽을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범준,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과로하시게 되면 아무래도 교감신경을 항진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면서 고혈압이 생기고, 혈압이 없던 분들도 과로를 하면 혈압이 지나치게 치솟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혈관벽이 파열되면서..."
여유 시간이 없어 병원에 가거나 운동을 하기 어려운 것도 이유가 됩니다.
고혈압이 오래 되면 뇌 혈관도 약해지기 때문에 특히 혈압이 높다면 과로와 스트레스는 피해야 합니다.
뇌출혈은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습니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가 들어올려지지 않는다거나 말이 나오지 않는 등의 증세가 있으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 그리고 혈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뇌출혈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