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진도 침몰 참사 피해자 돕기 성금모금운동이 각급 학교로 확산되고 있다.
30일 각 교육청에 따르면 경북지역 957개 초·중·고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29일부터 오는 5월 21일까지 학생들을 상대로 성금모금에 나섰다. 이 운동에는 경북도교육청 산하 전 기관 교직원도 동참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같은 학생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학생들 사이의 의견이 있어 학생들에게 자발적으로 참여해 십시일반을 내놓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내 443개 초·중·고교도 학생들을 상대로 지난 25일부터 세월호 피해자 돕기 성금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학교의 성금모금운동은 오는 5월 2일까지 전개되며 모금된 성금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제주지역 초·중·고교도 동참하고 있다. 제주 세화고교 등 71개 초·중·고교 학생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와 유족을 위해 성금 5800여만 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맡겼다. 또 제주지역 초등학교 34개교,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1개교에서는 현재 성금모금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교육청과 각급 학교 교직원도 7000여만 원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등에 보냈다.
울산에서는 학성고, 문현고, 무거고 등의 학생들이 휴지, 라면, 물티슈, 양말 등의 구호품을 모아 전남 진도의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에게 보냈다. 또 울산 강남고 학생회는 성금을 모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에게 전했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 전국종합
교육·육아·정신문화·역사
2014.04.30 16:15
"세월호 슬픔 나누자" 학생·교사들 '십시일반'
OK님의 최근 작성글 | |
안철수의원, '먹고 사는 문제'로 새정치 2탄 준비 | 2014-10-23 18:38 |
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실 발매 앞두고 '발 동동' | 2014-10-23 12:53 |
[단독] 방산업체 뒤덮은 '軍피아 낙하산' | 2014-10-23 12:50 |
비정규직 줄이랬더니 '꼼수고용' 늘리는 금융공기업들 | 2014-10-22 12:57 |
태양은 져도 | 2014-07-26 00: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