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 때문에 대중교통의 안전을 걱정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혹시 지하철과 버스에서 사고가 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김대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해에만 연인원 24억 명이 이용한 서울 지하철.
사상 초유의 추돌 사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값싸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입니다.
하지만 사고 여파로 승객들의 근심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손정훈, 서울시 안암동]
"사고 나서 지하철도 불안하고 사고가 난다면 안에서 불안하니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전동차 안에서 비상 상황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먼저 비상통화장치로 승무원에게 사고 소식을 알려야 합니다.
[인터뷰]
"6508칸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야 기관사가 전동차를 멈추거나 비상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열차가 멈춘 뒤 출입구 쪽 좌석에 설치돼있는 비상코크를 돌리면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 수 있습니다.
단, 열차 문을 열고 내릴 때 마주 오는 열차에 부딪힐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윤병운, 서울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장]
"반대쪽 출입문을 열 때에는 반대 선로에 열차가 진입할 때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직원 안내 방송에 따라 출입문을 열고 탈출을 하셔야 합니다."
승강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상통화장치로 역무원에게 연락해 대형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불이 났다면 승강장에 200개씩 비치된 방독면을 착용합니다.
주로 압축천연가스, CNG를 연료로 쓰고 있는 시내버스의 경우, 가스 누출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었다면 앞문과 뒷문에 설치된 개폐장치를 수동으로 돌리면 쉽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또, 버스 안에는 창문을 깰 수 있는 해머가 4개씩 비치돼 있습니다.
잇따른 사고 소식으로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상 상황 대처 요령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 때문에 대중교통의 안전을 걱정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혹시 지하철과 버스에서 사고가 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김대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해에만 연인원 24억 명이 이용한 서울 지하철.
사상 초유의 추돌 사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값싸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입니다.
하지만 사고 여파로 승객들의 근심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손정훈, 서울시 안암동]
"사고 나서 지하철도 불안하고 사고가 난다면 안에서 불안하니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전동차 안에서 비상 상황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먼저 비상통화장치로 승무원에게 사고 소식을 알려야 합니다.
[인터뷰]
"6508칸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야 기관사가 전동차를 멈추거나 비상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열차가 멈춘 뒤 출입구 쪽 좌석에 설치돼있는 비상코크를 돌리면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 수 있습니다.
단, 열차 문을 열고 내릴 때 마주 오는 열차에 부딪힐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윤병운, 서울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장]
"반대쪽 출입문을 열 때에는 반대 선로에 열차가 진입할 때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직원 안내 방송에 따라 출입문을 열고 탈출을 하셔야 합니다."
승강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상통화장치로 역무원에게 연락해 대형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불이 났다면 승강장에 200개씩 비치된 방독면을 착용합니다.
주로 압축천연가스, CNG를 연료로 쓰고 있는 시내버스의 경우, 가스 누출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었다면 앞문과 뒷문에 설치된 개폐장치를 수동으로 돌리면 쉽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또, 버스 안에는 창문을 깰 수 있는 해머가 4개씩 비치돼 있습니다.
잇따른 사고 소식으로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상 상황 대처 요령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