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팥이라고 하면 동짓날 팥죽이나 양갱 정도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최근 팥이 달라졌습니다.
커피나 아이스크림 등이 주류였던 디저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팥의 변신, 박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잘 씻은 팥을 하루 동안 물에 불리고, 뭉근한 불에 젓기를 수백 번.
8시간 정성으로 졸인 팥고물을 놋그릇 얼음 위에 올리고 인절미까지 얹으면 달콤한 팥빙수가 완성됩니다.
여름 한 철 반짝인기였던 팥빙수는 이제 사계절 인기 간식이 됐습니다.
◀ 이슬비 ▶
"여름보다는 적지만 먹고 싶은 날에는 (겨울에도) 먹어요."
쌉싸름한 녹차 셰이크에도, 진한 향의 에스프레소 얼음, 향긋한 바닐라 향 음료에도 어김없이 올라가는 팥.
커피전문점 일색이었던 거리에는 이제 하나 둘 팥 디저트 집이 자리 잡아, 팥을 재료로 한 전문 브랜드만 열 곳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 황진수/팥전문점 사장 ▶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달고 맛있다, 팥하고 잘 어울린다, 이렇게 손님들 반응도 오시고…"
빵, 버터에도 곁들여지는 팥.
커피전문점들도 앞다퉈 팥 메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 윤은정/커피전문점 점장 ▶
"처음에는 생소하게느꼈지만 한 번, 두 번 드셔보시고는 많이 찾아주셨습니다."
팥은 곡물 중 비타민 B1이 가장 풍부한데다 사포닌 성분까지 들어 있어, 웰빙 트렌드와도 맞아떨어집니다.
◀ 조은덕 ▶
"양식 디저트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왠지 촌스러운 느낌으로 젊은층에게 외면받았던 팥.
특유의 식감과 달콤함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소비자들을 매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박소희 기자 so2@mbc.co.kr)
팥이라고 하면 동짓날 팥죽이나 양갱 정도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최근 팥이 달라졌습니다.
커피나 아이스크림 등이 주류였던 디저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팥의 변신, 박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잘 씻은 팥을 하루 동안 물에 불리고, 뭉근한 불에 젓기를 수백 번.
8시간 정성으로 졸인 팥고물을 놋그릇 얼음 위에 올리고 인절미까지 얹으면 달콤한 팥빙수가 완성됩니다.
여름 한 철 반짝인기였던 팥빙수는 이제 사계절 인기 간식이 됐습니다.
◀ 이슬비 ▶
"여름보다는 적지만 먹고 싶은 날에는 (겨울에도) 먹어요."
쌉싸름한 녹차 셰이크에도, 진한 향의 에스프레소 얼음, 향긋한 바닐라 향 음료에도 어김없이 올라가는 팥.
커피전문점 일색이었던 거리에는 이제 하나 둘 팥 디저트 집이 자리 잡아, 팥을 재료로 한 전문 브랜드만 열 곳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 황진수/팥전문점 사장 ▶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달고 맛있다, 팥하고 잘 어울린다, 이렇게 손님들 반응도 오시고…"
빵, 버터에도 곁들여지는 팥.
커피전문점들도 앞다퉈 팥 메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 윤은정/커피전문점 점장 ▶
"처음에는 생소하게느꼈지만 한 번, 두 번 드셔보시고는 많이 찾아주셨습니다."
팥은 곡물 중 비타민 B1이 가장 풍부한데다 사포닌 성분까지 들어 있어, 웰빙 트렌드와도 맞아떨어집니다.
◀ 조은덕 ▶
"양식 디저트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왠지 촌스러운 느낌으로 젊은층에게 외면받았던 팥.
특유의 식감과 달콤함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소비자들을 매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박소희 기자 so2@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