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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다. 때때로 사람들은 잘못된 치아관리로 인해 충치나 치주 질환 등으로 고통 받기도 한다.

이에 1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는 전문가와 함께 치아와 관련된 속설 5가지를 살펴본 뒤 올바른 치아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 설탕은 충치 발생의 주범이다?

설탕, 초콜릿 등의 당분이 다량 포함된 음식은 치아를 ?게 할 가능성은 있지만 충치를 생기게 하는 근본적인 요인은 아니다.

충치는 박테리아, 세균, 시간 등의 요인이 모두 결합됐을 때만 발생하기 때문에 이 중 어느 한 요소만으로는 충치 발생이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 뉴욕 레쥬네이션 치과의원 설립자인 게리 큐레톨라 박사는 "설탕과 같은 당류가 충치 발생의 주범이라는 것은 단지 미신일 뿐이다. 충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입 속 내 박테리아로부터 나온 산성 때문이다. 박테리아는 설탕과 같은 당류를 먹고 자라며 대사 작용으로 당을 산과 에너지로 전환시킨다. 이 산이 에나멜을 먹으며 치아에 구멍을 뚫게 된다. 또 입속에는 나쁜 세균과 좋은세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탕은 충치를 위한 세 가지 필요조건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더구나 거의 모든 음식물에 당분이 포함돼 있어 충치가 생겼을 경우 설탕 만을 탓할 수는 없다. 따라서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양치를 충실히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 치아 미백, 에나멜 손상시킬 수 있다?

치아 미백에 사용되는 제품의 주 원료는 과산화수소나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다. 이는 치관의 표면을 뒤덮는 단단한 조직인 '에나멜' 표면에 얼룩을 제거하는 산화제 역할을 한다. 특히 미백 치아 패치는 이같은 성분이 3~10% 밖에 들어있지 않아 안전하다고 여겨져왔다.

하지만 어느 치아 미백 제품을 사용하든 '절제'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큐레톨라 박사는 "사실 가장 안전한 치아 미백 방법은 치과에서 치과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최근 들어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치아 미백 제품이 많아졌는데 이는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치아 미백 상품 자체는 안전한 치료제다. 다만 사용법이 중요하다. 만약 산성화 성분이 강하거나 미백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에나멜이 균혈 되거나 치아 표면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절제된 상품 사용이 중요한 이유다"고 덧붙였다.

■ 은 충전제 교체할 필요 없다?

치아충전제는 치아에 구멍이 생겼을 때 메꾸는 재료다. 오늘날 치과 의사들은 은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아말감 충전제의 교체 여부와 관련해 여전히 활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아말감은 19세기 영국에서 처음 사용됐다. 충치와 치아 일부를 깎아낸 뒤 은, 주석, 동을 주성분으로 하는 아말감 합금을 분쇄해 수은과 혼합시켜 채워넣는 다.

큐레톨라 박사는 "많은 환자들이 은색 충전제가 수은 52%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은 충전제에 포함된 수은이 떨어져 나간다는 연구가 있으며 따뜻한 음료를 마시거나 무언가를 씹을 경우 이같은 위험은 더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량에 상관 없이 충전제로 쓰이는 수은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만약 은 충전제가 부서질 경우 반드시 교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은은 강력한 신경독소로 특정 수은 레벨은 만성질환, 정신질환 등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치과 전문의들은 환자들이 껌을 씹거나 탄산음료 등을 마실 경우 아말감 충전제 내 수은이 위험 수치에 노출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 알코올 성분 구강 청결제는 사용하기 좋다?

1970년대 이래로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구강청결제는 설암 유발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몇몇 연구에서는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실험 참가자들 대부분이 술을 많이 마시거나 흡연자였기 때문에 설암과 구강 청결제 간의 원인 및 결과를 명확히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큐레톨라 박사는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구강 청결제를 자주 사용하면 치아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알코올은 입안을 건조시켜 입안 미생물군집(microbiome) 변형을 일으킬 수 있어 알코올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 사랑니는 불필요하다?

사랑니는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하는 치아로 구강 내 제일 늦게 나온다. 보통 사춘기 이후인 17~25세 무렵에 나기 시작한다. 사랑니는 1~4개까지 다양하게 나며 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큐레톨라 박사는 "사랑니는 과거 우리 조상들이 먹었던 음식을 편리하게 씹기 위해 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수세기가 지나며 우리 턱은 예전보다 줄어 들었고 이는 사랑니가 잇몸을 뚫고 나올때 더 큰 고통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니는 맹장 등과 같이 우리 몸의 흔적기관으로 여겨진다. 나는 모든 아이들이 사랑니를 뽑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단 사랑니가 잘못 자리잡을 경우 지치주위염, 턱관절 악화 등의 문제가 생길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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