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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두뇌 능력 향상이 도움이 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과다 복용 할 경우 역으로 뇌에 치명적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필라델피아 드렉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 연구진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ADHD 치료제가 잘못 사용되면 오히려 뇌에 장애를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이 제시한 약물은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리탈린(Ritalin), 콘서타(Concerta) 등으로 모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들이다.

이 약물들은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 합성체로 뇌 화학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방출을 증가시켜 일시적인 기억력 향상, 사고력 증진 효과를 보인다. 문제는 이런 약물 특성이 시험공부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미국 내 청소년들에게 일명 ‘구세주’로 널리 통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유는 해당 약물을 복용하면 단기간 내 암기능력이 향상되어 시험 전날 벼락치기 공부에 요긴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약물들이 주의력 및 숫자 계산 능력을 높여준다는 것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하는 미 공군 조종사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의 경우 해당 약물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의사처방 없이는 함부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별다른 제재 없이 구입이 가능한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미국 청소년 130만 명이 ‘메틸페니데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드렉셀 의대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해당 치료제들이 가진 문제점을 밝혀냈다. 도파민 생산이 상승되는 것은 맞으나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과다 복용이 되면 도파민이 역으로 뇌세포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진은 ADHD 치료제를 말 그대로 치료 목적이 아닌 다른 용도로 과다 사용할 경우, 기억력 손상, 사고력 장애 등 영구적 뇌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의사처방 없이 함부로 남용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해당 치료약물에 대해서도 부작용 완화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Journal Frontiers in Systems Neuroscience’에 13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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