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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편집자주] 영화나 TV 속에는 숨겨진 과학원리가 많다. 제작 자체에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는 것은 물론 스토리 전개에도 과학이 뒷받침돼야한다. 한번쯤은 '저 기술이 진짜 가능해'라는 질문을 해본 경험이 있을터. 영화·TV속 과학기술은 현실에서 실제 적용될 수 있는 것일까. 상용화는 돼있나. 영화·TV에 숨어있는 과학이야기. 국내외 과학기술 관련 연구동향과 시사점을 함께 확인해보자.

[[팝콘 사이언스-45]'트랜센던스'를 통해 본 '인공지능' 슈퍼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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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센던스의 한 장면/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생명이란 무엇인가? 혹자는 에너지를 흡수·저장하고, 동시에 소비하는 존재라고 일컫는다. 생물학계에선 △항상성 △조직화 △물질대사 △성장 △적응 △반응 △번식이 가능하면 생명이라고 정의한다.

만일 컴퓨터나 로봇이 이런 특징을 모두 갖췄다면 생명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일까?

14일 개봉한 SF영화 '트랜센던스'는 이 같은 난제를 관객들에게 던진다.

트랜센던스는 '인간의 뇌가 인공지능 컴퓨터에 업로드 된다'면이란 가정하에 제작됐다.

사람의 뇌로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계산 능력을 갖춘 슈퍼컴퓨터 등장에 이어 슈퍼컴의 시뮬레이션 기능을 이용해 '가상의 뇌'를 슈퍼컴 내부에 심는 연구가 현실에서도 진행중이어서 이 영화를 영화로만 넘기기엔 씁쓸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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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센던스의 한 장면/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는 천재과학자인 윌 캐스터(조니 뎁)를 통해 기술 발전이 초래할 어두운 단면을 섬뜩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매 신마다 관객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인간성의 본질은 뭔가'.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천재 과학자 윌이 반 과학단체에게 목숨을 잃자 그의 아내이자 과학자인 에블린은 생전 윌이 연구했던 인공지능 컴퓨터 ‘트랜센던스’에 그의 뇌를 업로드한다.

그렇게 윌은 인류를 초월한 초지능 슈퍼컴 '트랜센던스'가 된다. 에블린은 육체가 죽어 버린 남편을 인정치 않고 트랜센던스를 남편으로 여긴다.

'트랜센던스'는 전 세계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흡수하고 외딴 곳에 거대한 기지를 구축해 불치병까지 고치는 등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컴퓨터 속 윌은 온라인에 접속하며 끊임없이 자기를 복제하고 스스로 진화해 결국 인류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전락한다.

'트랜센던스'는 극장가에서 결코 낯설지 않은 소재이다. 고도로 발전된 과학기술이 인류를 되레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담은 SF영화는 이제껏 숱하게 제작돼 왔다.

1984년 개봉한 '터미네이터'는 슈퍼컴 '스카이넷'이 주도한 기계들의 반란으로 인류가 멸종한 미래를 배경으로 삼았다. 이보다 앞선 1968년작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도 같은 메시지를 안겨준다.

'아이로봇'은 여기서 한술 더 뜬다. 스크린에 투영된 로봇과 인간의 대화를 통해 로봇이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공포감과 두려움을 함께 느끼고 있다는 점을 크게 부각시켜 로봇과 인간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드는 아찔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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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 사이언스
이를 그저 "영화니까"라고 보면 오산이다. 미국 국방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시냅스(SyNAPSE: Systems of Neuromorphic Adaptive Plastic Scalable Electronics) 인지컴퓨팅 프로젝트를 세워 추진중이다. 총 4단계로 구성된 이 계획의 현 진척도는 1단계를 마무리한 상태다.

IBM의 다멘드라 모다 박사 연구팀이 1단계에서 슈퍼컴으로 뇌를 시뮬레이션해 뇌 원리를 본 뜬 고성능 칩셋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을 목표로 한 인공뇌 연구는 지금도 주요 과학 선진국에서 경쟁적으로 진행중이다.

이 같은 프로젝트가 성공했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인간과 컴퓨터, 로봇을 구분짓는 새로운 기준을 어디에서 찾아야만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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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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