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박상용 기자]
국내 자동차 100대 가운데 6.5대는 정기검사 기간에 검사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자동차 정기검사 대상 차량 2,830만대 가운데 6.4%인 180만대가 검사기간을 경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에는 검사 대상 차량 930만대 가운데 6%인 55만7,000대가 검사기간을 경과했으나, 2013년은 985만대 가운데 6.9%인 67만9,000대에 달했다.
특히, 1년 이상 장기 미필 자동차가 지난 2011년에 49만6,000대에서 2013년은 53만대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기검사 과태료 부과 금액도 지난 2011년 626억원에서 2013년은 809억원으로 급증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자동차 검사는 운전자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사전 조치"라며 "차량의 결함을 모른채 운행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교통안전공단은 정기검사 통지서와 별도로 '자동차 검사기일 문자 안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문자안내 서비스는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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