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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환 서울대 화학공학과 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장), 김기문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 박광식 동덕여대 약학대 교수. 최근 10년 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를 한 한국인 과학자 16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매년 노벨 과학상 후보를 발표하는 세계적인 학술정보서비스 기업인 `톰슨로이터`가 발표한 이들은 현재 한국에서 노벨 과학상에 가장 근접할 만한 역량을 갖춘 과학자로 평가된다.

톰슨로이터의 노벨상 수상자 예측 데이터를 담당하는 계량 분석 전문가 데이비드 펜들베리 컨설턴트는 30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노벨과학상을 향한 기초연구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연 포럼에서 역량 있는 한국인 과학자 16인을 발표했다.

톰슨로이터는 1989년부터 노벨 과학상 수상자 예측을 위한 데이터를 보유ㆍ사용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체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영향력 높은 연구자들을 도출해내며 많은 수의 노벨상 수상자들을 예측해왔다.

2013년의 경우 물리학ㆍ생리의학ㆍ화학ㆍ경제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11명 중 8명이 사전에 톰슨로이터가 노벨급으로 분류한 명단에 속한 연구자들이었다. 본격적으로 발표를 시작한 2002년 이후에는 전체 예상 수상자 157명 가운데 17명이 수상했으며, 2002년 이전 예상 수상자 17명도 모두 노벨 과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톰슨로이터가 예상한 노벨 과학상 후보는 총 174명으로 이중 34명이 노벨상을 수상해 적중률은 19.5%에 달했다.

톰슨로이터는 2002~2012년까지 최근 10년간 전 세계 과학자들이 발표한 논문의 분야별 인용지수를 분석했다. 인용지수란 논문이 다른 연구에 인용된 횟수로 인용지수가 높을수록 연구의 질적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펜들베리 컨설턴트는 "이는 10년간 지속적으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을 발표한 과학자들"이라며 "300번 이상의 인용지수를 가진 사람은 총 3200명이었는데 이 중 18명의 소속이 한국 기관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적인 과학자는 16명이고 2명은 현재 한국에서 연구 중인 외국인 교수였다. 톰슨로이터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말 노벨 과학상 예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이번 데이터는 소속 기관 중심으로 뽑아 해외에 있는 한국인 과학자의 명단은 포함되지 않았다.

톰슨로이터가 선정한 인물 중에는 예상했던 대로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한인 과학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나노 분야에서 상위 0.1%의 논문인 `핫페이퍼`를 발표한 현택환 교수, 최근 한국공학한림원이 2020년을 이끌 과학자로 선정한 이종흔 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여성 과학자로는 마이크로 RNA 분야 세계 최고 석학으로 불리는 김빛내리 교수가 포함됐다.

현택환 교수는 "톰슨로이터 명단에 오른 것은 부담되는 이야기지만 노벨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내가 하고 있는 분야의 연구에 재미와 보람을 느끼기 때문에 꾸준히 성실하게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흔 교수도 "한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를 해 왔는데 좋은 소식을 들어 기분이 좋다"면서도 "앞으로도 연구 유행을 좇지 않고 내 분야에서 소명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톰슨로이터는 이날 최근 한국 과학계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펜들베리 컨설턴트는 "한국의 성장세는 대만ㆍ일본ㆍ독일ㆍ프랑스보다 높다"며 "특히 재료과학ㆍ물리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벨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연구의 우수성을 높여줄 수 있는 펀딩 시스템과 연구자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라며 "이런 연구개발(R&D)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진다면 질 높은 연구성과가 나오고 이것이 결국 노벨 과학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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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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