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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맞아 투표행렬 높아…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기록

선관위 전체투표율 5%p 이상 상승기대…60% 넘으면 1회 지선 이후 처음


전남 18.05% 전국최고, 대구 8.00% 전국최저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전국 단위 선거로는 6·4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11.49%라는 높은 투표율이 기록됐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국 4129만6228명의 유권자 중 474만424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기대치였던 투표율 10%를 훌쩍 뛰어넘은 결과로 이번 6·4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3년 4·24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4.78%, 10·30 재보선에서는 5.45%에 불과했었다.

앞서 사전투표 첫 날인 전날(30일)에는 4129만6228명의 유권자 중 196만31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전국 평균 투표율 4.75%를 기록했다.

사전투표 이틀째인 이날에는 주말을 맞아 투표행렬이 길어지면서 평일이었던 전날보다 높은 6.74%를 기록, 전체 사전투표율 11.49%를 기록했다.

평일인 전날 보다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투표자가 늘어난 탓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날에는 오후들어 투표율 상승폭이 급격히 늘어나며 두자리수 투표율을 가뿐히 넘었다.

오후 12시까지 7.27%를 기록한 투표율은 오후 1시 0.54%p, 2시 0.62%p, 3시 0.64%p, 4시 0.67%p, 5시 0.75%p, 6시 1%p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며 최종 11.49%의 사전투표율을 찍었다.

사전투표에서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이 나타나면서 전체 투표율 60%를 넘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지난 5차례의 지방선거에 1995년 1회 지방선거에서만 68.4%를 기록하며 60%를 넘었을 뿐 이후에는 50% 안팎에 머물렀다.

2002년 3회에는 48.8%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0년 5회 때에도 54.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다만 이번에 높은 사전투표율이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사전투표율이 최종 투표율에 단순 더하기가 될 수도 있지만 당초 투표를 하려던 유권자들의 분산효과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8대 대선 당시 부재자 투표율이 2.5%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전투표가 최종 투표율 상승을 견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선관위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다섯 차례 지방선거 평균 투표율은 55.2%에 불과하지만, 최종 사전투표율이 10%를 넘어설 경우 최소한 5%포인트(p) 이상의 최종 투표율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선관위 측은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특별시·광역시보다는 도(道) 단위를 중심으로 높은 투표율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8%가 넘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남은 18.05%, 전북은 16.07%, 세종 15.12%, 강원 14.24%, 충북 13.31%, 광주 13.28%, 경북 13.11%, 충남 11.93%, 경남은 11.89%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서울(11.14%), 부산(8.9%), 인천(11.33%), 대전(11.20%), 울산(10.70%), 경기(10.31%), 제주(11.06%) 등은 전국 평균 투표율 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는 8.00% 투표율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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