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선거에서 대거 선출된 진보교육감들이 앞으로 자사고는 축소하고 혁신학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학교와 자사고, 둘 다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텐데 어떻게 다른 것인지 조국현 기자가 직접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목동의 한 고등학교.
교육 당국의 예산을 받지 않는 대신 선발부터 운영까지 자율성이 부여된 '자율형 사립고'입니다.
이 학교의 특징은 '무학년제'와 '교과선택제'.
대학교처럼 학년에 상관없이 직접 과목을 선택하고 수준별 학습과 심화학습도 가능합니다.
◀ 서윤경/학부모 ▶
"학교가 고마운 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학교가 정말 고맙고. 아이들도 학교가 너무 재밌고, 수업이 너무 재밌다고 하죠."
자사고가 학업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혁신학교는 인성교육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2010년에 첫 도입된 혁신학교는 전국에 570여 개가 있습니다.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수업시간 중에도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고 연극수업 등 참여 수업이 강조됩니다.
◀ 서재원/중화고1 ▶
"이제 애들이랑 놀 때도 좋고 밴드부 하고 있는데요. 밴드부도 드럼이랑 악기들이 다 갖춰져 있어서…"
혁신학교는 교육청의 예산으로 운영되지만 상대적으로 대입환경에 불리해 혁신 고등학교의 숫자는 적은 편입니다.
새로 선출된 진보교육감들은 자사고 평가기준을 강화해 일반고로 전환하는 대신 혁신학교는 늘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이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교육감의 성향에 따라 존폐가 결정되기보다는 각각의 장점을 살려 교육환경을 개선하려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조국현 기자 jojo@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번 선거에서 대거 선출된 진보교육감들이 앞으로 자사고는 축소하고 혁신학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학교와 자사고, 둘 다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텐데 어떻게 다른 것인지 조국현 기자가 직접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목동의 한 고등학교.
교육 당국의 예산을 받지 않는 대신 선발부터 운영까지 자율성이 부여된 '자율형 사립고'입니다.
이 학교의 특징은 '무학년제'와 '교과선택제'.
대학교처럼 학년에 상관없이 직접 과목을 선택하고 수준별 학습과 심화학습도 가능합니다.
◀ 서윤경/학부모 ▶
"학교가 고마운 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학교가 정말 고맙고. 아이들도 학교가 너무 재밌고, 수업이 너무 재밌다고 하죠."
자사고가 학업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혁신학교는 인성교육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2010년에 첫 도입된 혁신학교는 전국에 570여 개가 있습니다.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수업시간 중에도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고 연극수업 등 참여 수업이 강조됩니다.
◀ 서재원/중화고1 ▶
"이제 애들이랑 놀 때도 좋고 밴드부 하고 있는데요. 밴드부도 드럼이랑 악기들이 다 갖춰져 있어서…"
혁신학교는 교육청의 예산으로 운영되지만 상대적으로 대입환경에 불리해 혁신 고등학교의 숫자는 적은 편입니다.
새로 선출된 진보교육감들은 자사고 평가기준을 강화해 일반고로 전환하는 대신 혁신학교는 늘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이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교육감의 성향에 따라 존폐가 결정되기보다는 각각의 장점을 살려 교육환경을 개선하려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조국현 기자 joj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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