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런 오류로 한때 박정희시대를 동경하고 그시대로 돌아가면 더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민주화 세력이 이나라를 다시 잡아서 그것을 되돌려 놓을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박정희로 대표되는 산업화 세력은 제 생각과는 달리
그들이 향유했던 권력의 시대로 그들만의 잘사는 나라를 위해 국가의 모든 자원을 독점해 버린듯 합니다.
더 나빠진것은 최소한 박정희 시대때는 보편적 다수가 부끄러운짓은 하지 않았기에 경제발전이라도 이루었지만
지금은 부끄러움도 모르고 잘못된것을 바로 잡기 보다는 그것을 오히려 정당화 시켰기에
경제발전은 커녕 나라꼴이 우습게 되고 국민들은 잘사는 문제보다 당장 어떻게 살아가야되는지 하는 생존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민주화 세력에 대한 기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좀더 우리가 국가권력보다 나의 의사가 반영되고 잘못된 권력에는 국민이 당연히 그것을 저항하고 바로 잡을것을 요구하면 반영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까지 막아준 국민을 배신하는 엉뚱한 정책을 펼쳤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를 가늠해보면 가늠이 안됩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어디로 나아가야 되는지는 가늠이 됩니다.
남북대립하고 국제사회에서 북핵문제로만 존재감을 알리는 방식으로는 우리의 미래는 없다는 것입니다.
복고주의는 이창동 감독이 만든 박하사탕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내가 이렇게 잘못 살았으니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이렇게는 안 살겠다는 반성이 필요하지만
예를들어 과거로 돌아가면 그것을 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뭐 혼자만 돌아가면 모르겠지만 여러사람이 과거로 돌아가면 상당히 복잡해 지겠죠.
즉, 과거는 정해진 부분으로 보고 그것을 다시 복원하면 우리의 현재와 미래가 올바르게 될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죠.
지금 우리 정치세력은 산업화, 민주화를 이루었으니 다시 그런 방식으로 하면 경제도 살고 민주사회도 이룬다고 보는듯 합니다.
지금은 산업화를 했던 그시대처럼 못살지는 않아요.
민주화도 그렇죠.
그래서 리서치와 르네상스가 있는것 같습니다.
왜 그때는 산업화 민주화가 잘 반영되었는가?
그런데 왜 지금은 그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