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 과학은 역시나 관념적 추론이라는 심증이 굳어 집니다.
연역추론과 귀납추론을 보면
연역추론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참과 거짓을 바탕으로 추론을 하는것이고
귀납추론은 우리가 경험한 사실로 부터 그것과 부합하는지 여부로 추론을 하는 것이죠.
저역시 귀납추론은 우리의 경험이라는 명백한 사실에 기반한 것인데 어떻게 이것이 관념적인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理氣논쟁과 연역/귀납추론을 비교해보면 서로가 보는 관점이 너무 다릅니다.
理氣논쟁의 핵심은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이냐라는 것을 다투는 논쟁이라면
연역/귀납추론은 우리가 알고 우리가 경험한 범위에서 추론하는 것이고 어느 방법이 옳으냐는 논쟁입니다.
따라서 연역/귀납추론은 우리가 알고자하는데 필요한 수단과 방법이 무엇인가라는 개념적인 영역이라면
理氣논쟁은 세상을 움직이는 실체적인 근본이
理로 대표되는 개념이냐
氣로 대표되는 실체냐라고 저는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