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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ㅣ고수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상처'가 깊어지고 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부터 주장해 온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이 지난 10일 결국 철회됐기 때문이다. 이는 '새정치'의 '아이콘'으로 불려온 안 대표의 리더십에 적지않은 생채기를 냈다.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그의 당내 입지가 상당히 좁아질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그는 지난해 3월 10일 대선 이후 미국에서 82일간의 '숙고의 시간'을 마친 후 귀국길에 오르면서 "영화 <링컨>을 감명 깊게 봤다"고 말했다. 영화 <링컨>은 1865년 1월 남북전쟁 기간 중 '노예제 폐지'를 골자로 한 수정 헌법 13조를 하원에 통과시키기 위한 링컨의 정치적 행보를 담았다.

안 대표는 "링컨이 어떻게 여야를 잘 설득하고 어떻게 전략적으로 사고 해서 일을 완수해 내는가, 결국 정치는 어떤 결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를 잘 설득하고 소통하며, 아우르는 것이 대통령, 즉 정치인의 '책무'라는 것이다.

그는 새정치를 자신의 브랜드로 삼으며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는 세력과 자신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무공천이 그를 표현하는 '상징'이었다.

그는 지금쯤 링컨을 다시 떠올리고 있지 않을까. 링컨은 '노예제 폐지'라는 혁신적이고 급진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수정 헌법 13조를 통과시키기 위해 자신이 속한 공화당을 먼저 설득했다. 당내 강경파와 보수파 리더를 따로 만나 자신의 의견을 설명했다.

링컨은 "나침판은 방향만을 가리킨다. 늪, 사막, 수렁을 생각하지 않고 방향만 보고 가면 늪에 빠질 뿐이다"라며 강경파 리더의 마음을 돌렸고, 결국 수정 헌법 13조는 통과됐다. 물론 영화 속 링컨은 대화와 설득뿐만 아니라 매수, 타협, 강요, 속임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안 대표는 영화 속 링컨의 모습 중 '설득의 정치'라는 '철학'을 닮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현재 상황을 빗대어보면 닮았다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기초선거 무공천 여부를 결정지은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에서 당원의 57.14%는 '공천 유지'를 선택했다.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50.25%가 안 대표의 '뜻'이었던 무공천을 선택했지만, 공천 유지 의견과는 불과 0.5%포인트 차이밖에 나질 않는다.

결국 안 대표는 당심과 민심을 모두 끌어안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철수'와 '링컨'. 같은 꿈을 꿨지만 꿈을 이룬 사람은 한 명 뿐이다. 안철수는 다시 꿈을 꿔야한다. 안 대표는 링컨을 닮고 싶었지만 '아직' 닮지 못했다. 링컨은 '설득의 정치'를 보여줬지만 안 대표는 그러지 못했다.

당장 그의 신념은 당심과 민심 앞에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하지만 '개혁 공천'을 다시 내걸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마지막 땀 한방울도 흘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링컨의 철학을 이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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