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새정치민주연합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대표는 (오늘 오후 2시) 의원 총회 직후 진도의 사고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안철수, 김한길 대표는 중앙재난대책본부장인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해상 사고 인명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렸다”고 전했다. 두 대표들은 또 “한 사람의 피해자도 없이 승선자 전원이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과 해군이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단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속속 확인되는 ‘세월호’ 사고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오후 브리핑은 본 사고 관련 외의 주요 현안 브리핑은 하지 않는다”며 정부여당을 겨냥한 비판 논평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예정된 언론 인터뷰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장실에서 여객선 사고와 관련한 긴급 지원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편,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사고 원인은 암초에 의한 좌초로 추정되고 있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 등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우고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다. 오후 2시 현재 단원고 학생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