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3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대안을 갖고 대국민 사과하는 게 도리”라고 말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한다”며 “대통령에게 즉각적이고도 통렬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참사가 내 책임’이라는 처절한 상황인식 없이 어떻게 대안을 준비할 수 있겠는가”라며 “사기업도 사고가 발생하면 최고책임자가 즉각 사과한다”며 “대통령의 사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하며, 행정부 수장으로서 무한책임을 느낀다는 자성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참사가 내 책임’이라는 처절한 상황인식 없이 어떻게 대안을 준비할 수 있겠는가”라며 “사기업도 사고가 발생하면 최고책임자가 즉각 사과한다”며 “대통령의 사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하며, 행정부 수장으로서 무한책임을 느낀다는 자성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박민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