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28일 "옛 간판을 내리고 새 간판을 다는 것은 겉치레일 뿐"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정부조직 개편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를 갖고 "정부는 아직 제대로 된 진상이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하고 정부조직을 바꾼다고 한다. 정부조직 개편이 과연 진정한 대책인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겉으로 시늉만 하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사람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고 속도와 효율, 돈만을 생각하는 제도와 문화를 바꾸지 않고서는 안전사회, 인간존엄사회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국민 여러분이 현명한 선택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줄 것이라 믿는다"며 "충북 도민과 청주시민의 현명한 선택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도지사 후보로 뛰고 있는 이시종 후보, 청주시장 후보로 뛰고 있는 한범덕 후보, 두 분 모두 저와 생각이 다르지 않다"며 "안전한 청주, 안전한 충북, 안전한 대한민국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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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28일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선거캠프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선거대책회의에서 안철수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이 후보.2014.05.28. bclee@newsis.com 2014-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