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동안 '대전 밀착 지원유세'

이른 아침 대전을 찾은 안 대표는 시민 출근인사부터 5시간 동안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밀착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새누리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와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드는 등 최근 표심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놓치지 않고, 남은 이틀 동안 확실히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둔산동 시청역네거리에서 1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누구를 탓하자는 게 아니다. 성실하고 상식을 가지고 열심히 사시는 분들에게 분하고 억울한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것이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이고 여기 권선택 후보, 그리고 2번 후보들이 이렇게 나서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있는 집 아이, 힘센 집 아이가 그 배에 탔으면 몇 명이라도 구하려고 노력하지 않았겠느냐'고, 그러면서 분하고 억울하다고 하신다"며 "그런데도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고 한다"며 여당을 성토했다.
안 대표는 대전시당 선대위 회의에서도 "여러분의 한 표가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대전을 바꿔 대한민국을 바꿔달라"며 거듭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권선택 후보와 함께 대덕구 송촌동 상가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찾아 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한편 지난 주말과 휴일 중앙당 인사들이 총출동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도 안 대표를 필두로 선거 승리를 위한 물량공세를 이어간다.
오후에는 김한길 공동대표 부부와 한명숙 전 총리가 권선택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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