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17일 당대표 취임 후 2개월여동안 큰일을 여럿 치렀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서울대 의과대학 산학정 정책과정 특강을 통해 "정치를 시작한지 21개월, 즉 2년이 안됐고 최근 대표를 맡은지 2개월 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달동안 큰일만 7번 있었다"며 "전국에서 창당작업을 하며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고 또 기초연금을 포함한 어르신 돈 문제와 민생 법안을 많이 해결했다. 더이상 발목 잡는 정당이란 얘기가 없어질 수 있게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부의장과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당내 선거도 2번 치렀다. 지방선거에서는 엄청 많은 후보들 공천 작업을 하고 지방선거를 치렀다. 세월호 참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 공동대표는 "김한길 대표에게 '정치를 20년 했는데 두달에 이렇게 수많은 일을 경험해 봤냐'고 했더니 본인도 처음이라고 했다"며 "그래서 정말 압축경험을 하는구나, 2년도 채 안 되는데 다양한 경험을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쉬운 점도 많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안 공동대표는 '정치를 21개월하면서 많이 비판을 받았는데 다시 현업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나'는 질문에는 "나는 교수가 아닌 정치인이니 지금 말한 내용(강연내용)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게 하는 게 제몫인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안 공동대표는 약 2년 전 발간했던 '안철수의 생각'을 최근 다시 읽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안철수의 생각을)다시 봤다"며 "어떤 일을 시작할 때 현안에 매몰되면 원래 어떤 생각으로 시작했는지 잊기 쉬운데 미리 자기 생각을 노트나 책으로 남기면 보고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2014.06.17 23:52
안철수대표, "두달동안 큰일만 7번…발목잡는정당 얘기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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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숨가쁘게 달려오셨습니다.
이제사 한숨 돌리는 느낌입니다.
정치판의 중심에 안님이 계시고
안님의 중심에 새대한민국이 있음을 믿기에
그저 감사하고 고맙고 행복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안철수의 생각 2"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