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진정한 변화와 정부 혁신을 원한다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번도 통과시킨 적이 없었던 논문표절 교육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정치공작에 연루된 국정원장 후보자 등 문제 있는 인사들의 지명을 철회해야 합니다.
2014 . 6 . 24

대통령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대통령은 헌법정신에 따라 권력을 행사할 때 항상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께 촉구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진정한 변화와 정부 혁신을 원한다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번도 통과시킨 적이 없었던 논문표절 교육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정치공작에 연루된 국정원장 후보자 등 문제 있는 인사들의 지명을 철회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께 제안합니다. 새롭게 지명할 총리나 장관 후보는 청와대가 독자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정치권과 협의해서 지명하시길 제안합니다. 최소한 여당과는 협의해서 책임총리의 역할을 맡길 수 있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인사를 지명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동안 인사청문회에서 만들었던 기준을 스스로 부정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삼권분립 원칙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한 분이 돌아오셨지만, 아직도 실종자 열한 분이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계십니다. 세월호 참사를 제대로 수습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곳곳에서 새로운 사고가 터지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가 큰 걱정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이 총체적 난국을 극복하고, 국정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여야 정치권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직접화법으로 조목조목 지적하며 저들 수구집단들의 비리를 꼬집어내 주세요1
에둘러 말하면 그렇잖아도 사오정 노릇으로 상황을 호도하려는 너들을 돕는 꼴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