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26일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각 분야가 자율적으로 권한과 책임을 가지지 않으면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명령을 받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으니까 위기상황에 대해 대응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초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받아쓰기 정부'란 지적에 대해 "요즘 다시 대선 당시 시대정신이었던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이 떠오르고 있다. 소통되지 않고 통합되지 않은 현실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특히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을 직접 언급하면서 "통합적인 리더십, 그래서 상대방도 넉넉히 포용하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대부분 당선된 것 아닌가 싶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받아쓰기만 하다보면 새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이야기할 수 없다"며 "이런 분위기 하에서는 창조가 나올 수 없기 때문이 창조경제를 주장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경제민주화를 포함해서 좀더 공정한 정의로운 경제구조가 된다면 이 자체가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그래서 대선 때부터 경제정의에 대한 부분 화두가 되지 않았었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iinyoung85@newsis.com
2014.06.27 00:18
안철수대표, "정부, 명령前 움직이지 않아 위기대응 못해"
OK님의 최근 작성글 | |
안철수의원, '먹고 사는 문제'로 새정치 2탄 준비 | 2014-10-23 18:38 |
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실 발매 앞두고 '발 동동' | 2014-10-23 12:53 |
[단독] 방산업체 뒤덮은 '軍피아 낙하산' | 2014-10-23 12:50 |
비정규직 줄이랬더니 '꼼수고용' 늘리는 금융공기업들 | 2014-10-22 12:57 |
태양은 져도 | 2014-07-26 00: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