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회동 요구를 거부한 7일 새누리당 지도부는 일제히 청와대 입장을 옹호하면서 안 대표를 비판했다. 무공천 공약 파기에 최경환 원내대표가 '대리 사과'한 데 이어 이번엔 '대리 응답'에 나선 것이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안 대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공개발언을 한 지도부 10명 중 8명이 안 대표의 단독 회동 제안을 힐난했다.
황우여 대표는 "지방선거가 목전에 다가온 시점에 (대통령이) 정당법이나 선거법 개정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언행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여야 지도부를 만나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일 또한 직간접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야당이) 선거 룰을 두고 대통령에게 시한을 정해놓고 협박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여당 지도부는 다 무시하고 대통령보고 담판 짓자고 하는 것인데 대통령의 선거개입을 요구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14.04.07 23:12
이상한 새누리 지도부, 청와대 집단 옹호.. '대리 사과'에 이어 '대리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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