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번 북한의 무인기가 “겉으로 보기에는 허접한 수준으로 보일 수 있지만 한 대에 수십~수백억 원에 달하는 첨단 무인기의 기본 기능 정도는 갖췄고, 이를 통해 첨단 감시 장비가 배치된 우리 방공망을 뚫었다.”고 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감시 장비를 무력화 시킨 것을 무슨 자랑이라고 떠벌렸다. 조중동은 이런 발표를 듣고 부끄러움도 모르고 물 만나 고기처럼 “이번에 이 무인기가 우리 방공망을 무력화 시킨 사실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서특필되면서 북한산 무인기에 대해 홍보가 톡톡히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나 조중동이나 천방지축이다.
북한보다 국방비를 무려 40배를 더 쓰며 미국제 첨단 장비를 가지고도 허접한 북한에게 이렇게 처참하게 당하고도 부끄러움을 모른다. 이제 미국 무기는 우리의 생명을 지킬 수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으니 수입을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무리 정치적 의혹을 갖고 있는 발언이라고 해도 국방부와 조중동의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국방부는 대한민국의 영토와 국민을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이다. 그런데 국민을 지키기는커녕 국민이 국방부를 지켜야 할 처지다. 북한군이 휴전선을 넘어와서 귀순한다고 노크해야 알게 되고, 어뢰가 쥐도 새도 모르게 군함을 파괴하고, 무인기로 청와대까지 넘보고, 디도스로 전산망이 뚫려도 당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이런 무능력 군을 어떻게 믿고 국민들의 생명을 맡길 수 있겠는가?
한미합동군사훈련 기간 중에 쥐도 새도 모르게 북한이 우리 군함 천안함을 부시고 젊은 군인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쥐도 새도 모르게 도망갔다. 그런데 군인들의 희생을 막지 못한 군 고위 인사들은 모두 승진했다는 보도에 정신 나간 국방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북한에서 무인기를 띄워서 대한민국 최고의 심장부인 청와대를 탐색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에게 이정도 두들겨 맞았으면 국민들에게 먼저 “죄송합니다. 직무유기 했습니다. 장관 이하 책임자들은 모두 옷을 벗고 석고대죄 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회를 다시한번 더 주십시오.”라고 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두들겨 맞은 것이 훈장이나 되듯 번쩍번쩍하는 계급장을 달고 나와서 당당하게 국민들에게 브리핑을 한다. 북한 김정은에게 이렇게 몽땅 두들겨 맞았으니 국민들께서 ‘호’ 해 주세요라는 것인가? 국방부는 모자란 것인가? 뻔뻔한 것인가?
국방부의 이런 태도의 배경에는 국방부에 침투한 간첩이 있다는 의혹이 든다. 왜냐하면 북한은 못하는 것이 없는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는 나라라고 선전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을 최고로 고무 찬양하는 것이다. 이 고무 찬양이 김정은이 뚱뚱하게 잘 생겼다는 정도이면 국민의 생명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들어 줄만 하지만, 북한의 무기 실력은 미국도 앞질러 가는 것처럼 설명하는 것을 보면서 저 사람들이 대한민국 군인인지, 김정은의 부하인지 구분이 안 간다.
국방부가 나서서 북한을 ‘여자를 남자로 만드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하는 신기한 나라’로 만들고 있는데, 이는 국방부 내에 북한을 고무 찬양하는 세력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는 의심이 간다. 국정원은 간첩 조작할 일이 아니고, 국방부에 간첩 등이 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다.
국방부가 국민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불안에 떨게 하는 설명을 할 때마다, 정말 김정은이 불장난 도발을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걱정하게 된다. 지난번에는 국방부 모 장군이 북한과 1:1 전쟁하면 패배한다는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하여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였다.
박정희 때부터 수많은 북한의 공격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패하고 당했다. 박정희나 전두환, 이명박근혜 등이 종북 정권으로 몰이하는 김대중 정부에서 북한을 한 번 크게 혼내 준 것이 북을 이긴 실적으로 기억 될 뿐이다. 뉴라이트 등 수구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종북으로 몰아 세운 김대중은 원조 빨갱이 김정일을 이긴 아이러니 아닌가?
북한을 못하는 것이 없는 신기한 나라로 만들고 있는 국방부는 즉시 자체 수사를 통해 국방부 내에 간첩이 있는지 수사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국민들에게 안보에 대한 신뢰를 주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