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박상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11일 차기 대선주자들을 총망라한 중앙선거대책위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6·4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를 '새정치 승리위원회'로 정했다.
공동선대위원장단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 손학규·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 2+5체제로 구성했다.
최고위원 전원은 부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의원단과 당직자 전원이 선대위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신한 외부인사들을 수혈해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개혁공천을 통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모두가 하나로, 파부침주 각오로 승리를 향해 전진하는 일만 남았다"며 "첫 선대위원장 회의가 국민에 새 희망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몸 던져 일하는 새정치민주연합과 민생을 옥죄는 집권세력에 대해 국민이 표로써 응답할 것"이라며 "당장은 기초(선거) 공천과정에서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개혁공천, 공천혁신을 실천하는 게 당면 과제"라며 개혁공천과 공천혁신을 강조했다.
안 대표도 "이번 선거의 승패는 개혁공천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며 "정당이 선거승리를 위해 해야할 일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이 보시기에 깨끗한 후보, 능력있는 후보, 지역을 위해 헌신할 후보, 국회의원에게 줄서는 후보가 아닌 국민에게 줄서는 후보를 엄선해 추천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의 목표는 박근혜정권의 불통과 독선을 바로 잡고 줄줄이 이어지는 대선공약 파기를 심판하는 것"이라며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하고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되살려 궁극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전국정당, 수권정당으로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고문은 "6·4 지방선거에서 국민속으로 파고 들기 위해서는 2010년 복지대전을 되살려야 한다"며 "먹고 살기가 고통스럽고 허리펴기 힘든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우리가 의제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2의 몽골기병론이 필요하다. 남은 50여일을 속도감있게 보내야 한다"며 "2014년 다시 한 번 복지대전을 만들어 내면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고문은 "두 대표께서 이미 우리는 민생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천명했고 많은 당원 동지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작은 민생정치부터 시작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까지 잘 정해 이번 선거를 꼭 승리해야 한다 싶다. 저도 그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지사는 "우리 선대위를 무지개 선대위라고 명명했는데 조화와 균형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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