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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거사의 세상담론 30. '개혁공천이 승리의 관건,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에게 줄서는 후보를 뽑겠다' 만일 실패하면? 왜 안철수는 모호한 말로 승부를 걸까?

 

    오전에 필자가 아나모에서 맞아 죽을 각오로 올린 글이, 예상외로 격려가 많아 한번 더 내지릅니다.

 

    오늘 선대위 발족을 했습니다. 2+5체제, 김한길, 안철수 현대표 + 문재인,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김두관.. 모두 대권 도전 경험자와 전직 당대표입니다. 우선 인물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정동영

 

   국민회의 시절, 권노갑의 추천으로 국회입성, 바로 정풍운동이란 읾ㅇ로 권노갑 배신, 열린우리당 창당 후 당 대표, 노인폄하 발언ㅇ로 10석 이상 까먹고, 백이종군, 통일부 장관, 열린우리당에 복귀하여 노무현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 손학규와 경선을거쳐 대통령 후보. MB에게 5백만표 차이로 패배, 2008년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몽준에게 또다시 패배. 민주당 탈당. 무소속으로 전북 전주에서 출마 당선. 이후 지난 2012년 대선의 꿈을 안고 서울 강남에 출마. 새누리당 김종훈에게 패배. 그리고 대선 불출마. 이 과정에서 한미FTA, 제주해군기지 반대. 부산 한진중공업 노사분규에 노조측 편을 들며 참가하는 좌클릭 행동.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 갑자기 민청학련 사건 피해자라면서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제기.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려 180여명이 구속되었고, 주동자 이철은 사형, 유인태는 무기징역을 받았고 대부분은 징역 10-20년을 언도받았습니다. 군사법정은 "이 피고인의 자리에 있을 사람은 독재정권이며 자신도 변호인이 아니라면 이 학생들과 뜻을 같이 했을것"이란 법정발언으로 강신옥 변호사는 법정구속된 사건입니다. ( 이전에 올린 글, 약수거사의 새상담론 26. 정몽준, 강신옥 변호사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참조). 정동영은 단순 가담 혐의로 군대에 갔던 것 뿐입니다. 그런 그가, 1980년대 보도지침의 시대, MBC기자로 독재정권에 한마디 못하던 그가, 갑자기 민주화 투사인양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를 국민들은 싫어합니다.

 

2. 김두관

 

   남해군 이장을 하다가 군수로 선출된 뒤, 갑자기 노무현정부에서 행자부 장관에 임명, 한나라당으로 탄핵 당함. 그의 민주화 운동 정도의 경력이라면 감옥을 두번 갔다온 필자가 훨씬 더 많은 고생을 했음. 김두관의 문제는 이전에 필자가 올린 글 '약수거사의 세상담론 24. 야권에 대한 투표율을 지지율로 생각하는 착각의 정치, 그리고 안철수의 실수'에 잘 설명하였습니다. 그가 행자부 장관으로 대통령 후보로 국민의 인정을 받으려면, 그의 경력이 국민들로 부터 인정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러나 그의 경력은 필자가 보기에도 참 일천합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과정을 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 이전, 김두관을 노무현 대통령은 행자부 장관에 임명했습니다. 남해 한 마을의 이장과 남해군 군수가 경력의 전부인 김두관의 장관 임명은 당시에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노대통령은 학력, 경력에 상관없이 기득권에 맞서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외쳤고, 김두관의 장관 임명은 노무현 대통령의 시대정신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당시 한나라당의 주도로 김두관 장관은 국회에서 탄핵되고 해임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한나라당과 구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이것은 곧 국민적 저항의 역풍을 불러왔고 결과적으로 소위 친노운동권 출신의 대거 국회 입성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다음은 필자가 이전에 쓴 글입니다.

 

   김두관의 장관 임명, 이것은 분명히 노무현 대통령의 착각이자 실수였습니다. 장관이란 자리에 임명되는 사람은, 그의 경력과 인품에 대해 국민적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김두관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했고, 한나라당은 그를 장관에서 탄핵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를 행자부 장관에 임명하고자 했다면, 그에게 최소한 국민들의 인정과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경력을 김두관에게 만들어 주었어야만 했습니다. 국민들은 김두관의 탄핵에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한나라당이 착각을 했습니다. 국민들이 김두관 행자부 장관에 대한 탄핵에 별 반응이 없자, 대통령을 탄핵해도 국민들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그리고 열린우리당에 운동권 출신, 가진 것 이라곤 그야말로 부랄 두 쪽에 핸드폰 밖에 없다던 아무 준비가 안 된 운동권 출신 어중이떠중이가 다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국민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것으로 착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국보법 폐지, 사학법 개정 같은 이념투쟁에 몰입했습니다. 국민들이 열린우리당에 투표한 것은 그들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은 이것을 자신들에 대한 지지로 착각한 것입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꺾고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또 민주당에 대한 지지로 착각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총선에서 친노가 대거 다시 등장했고, 통진당과의 연합, 김용민 공천 등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아니라, MB에 대한 심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이것을 자신들에 대한 지지로 착각하고 2012년 총선을 망쳐버렸습니다. 이제 그들은 또 다시 착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48%의 지지를 곧 민주당과 친노 자신들에 대한 지지로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48%의 지지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 보다 MB정권에 대한 심판이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민주당과 통합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율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권에 대한 투표율 대부분은 상대방의 실수로 인하여 나오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에 대한 지지율로 착각하여 야권은 반복적인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야권의 투표율이 야권에 대한 지지율로 연결된 것은, 2002년 대선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이 유일할 것입니다. 물론, 그것 대부분도 이회창과 그의 아들 병역비리에 기인하고 있지만...

. 그런 그가 무소속으로 경남도지사에 당선되었습니다. 당시 MB정권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대한 경남도민의 배려가 그의 당선원인이었지, 결코 김두관 개인을 인정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그는, 자신을 지지하는 줄로 착각하고 경남도지사직을 내던져 버리고 대권후보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바십니다. 그리고 경남도지사 자리는 여권의 극우, 홍준표에게 갖다 바칩니다.

   필자는 그를 강남 역삼동 벰부하우스라는 고기집에서 여러 번 보았습니다. 벰부하우스는 은박지에 쌓인 꽃등심 150g 1인분에 15만원이나 하는 한마디로 '내 돈내고 먹기 무지 아까운 식당'입니다. 그는 거기 단골이었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자수성가한 후, 조기 은퇴하였습니다.

 

 

3.  정세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운동권은 아닙, 1978년부터 1995년까지 쌍용근무, 민주화 운동 경력 없음. 그는 운동권 출신도 아니고 1995년까지 쌍용에서 근무하다 상무이사로 퇴임하고 곧바로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쌍용이 어떤 회사인가요? 공화당 재정위원장인 김성곤이 창업한 회사로 정경유착의 대표적 회사입니다. 정세균은 합리적 중도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2008년 부터 2010년 민주당 당대표 시절, 그가 보여준 정치는 어떤 것일까요? 특히 그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공천 파동을 일으켰으며, 그가 자초한 측면도 많습니다.

 

4. 손학규

 

   경기고, 서울대 운동권 출신으로 민주화 운동에 헌신과 노동자 생활, 이후 영국 유학. 서강대 정외과 교수로 재직 중 YS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 경기지사 역임. 2007년 MB와 박근혜의 경선에 반발 후 탈당. 통합과 혁신이란 정치 그룹을 이끌다 정동영의 열린우리당에 합류, 대권도전 실패. 2008년 무너진 민주당 재건에 힘씀. 2011년 분당 재보궐 선거에서 강재섭을 꺾고 승리. 이후 야권 바람을 선도함. 합리적인 중도 노선. 그러나 2012년 대선 후보에 도전했다가 문재인 후보에게 패함

 

5. 문재인

 

   친노의 좌장으로 불림. 문재인에 대한 평가는 필자가 이전에 쓴 글, 아래의 글 ' 강성진보와 문재인 필자가 쓴 정치소설 절묘한 신의 한수중 일부 발췌'로 대신하겠습니다.

  

-노무현, 문재인, 그리고 친노 -

 

한명숙을 대표로 정정래, 강기정, 최재성, 오영식, 배재정, 전해철, 김기식, 김광진, 임수경 등 국회의원 10명이 국회 기자실에 섰다. 그리고 “지금 제3지대에 창당되고 있는 신당의 정체성에 대하여 의문과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그 동안 당 지도부가 보여준 보수적 행태와 비민주적 당 운영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당 지도부가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이렇게 공개적으로 요청합니다. 지금 준비되고 있는 당헌, 당규의 포함하여 신당 창당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의원총회를 통하여 공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민주당 의원총회장은 아수라장이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안철수가 지난 일요일에 발표한 조순형 전 의원 영입 제안이 그 핵심이었다. 당 지도부가 안철수에게 끌려 다닌다는 비난을 시작으로,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측이 친노 죽이려고 짠 거 아니냐?”는 등 친노의원들의 반발을 어느 정도 예상했었던 바이지만, 특히, 그들 중 젊은 재선의원들의 반발은 극에 달했다.

그들은 소리 지르고 있었고, 김한길 대표는 산회를 선포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그들의 반발은 문재인 의원도 통제력을 넘기 시작한 것이라는 사실을 김한길 대표도 알고 있었지만, 아예 의총장에 참석도 하지 않은 문재인 의원에게 섭섭함을 느꼈다.

 

문재인은 경남 양산에 있는 그의 집에 가기위해 KTX에 앉아 있었다. 그는 서울이 싫었다. 그의 서울 생활은 대학 때 몇 년과 사법연수원 시절, 그리고 청와대 근무시절, 그리고 작년부터 지금까지, 이 기간을 다 합쳐 봐야 채 10년을 넘을 정도였다 이제 60세를 넘긴 그의 인생에서 서울에서 지낸 기간은 고작 육분의 일에 불과했다. 그는 고향에서 살기를 바랐지만 세상은, 아니 정확히 노무현은 그를, 그가 원하는 대로 살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친노는 분화하기 시작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분열하고 있었다. 문재인은 2007년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후 치러진 총선에서 소위 친노라 불리는 젊은 국회의원의 등장은 정계 변화의 큰 태풍이었지만, 대통령 레임덕 이후 2006년부터 하나 둘씩 탈당이 시작된 열린우리당은, 2007년 2월 김한길 현 민주당 대표와 강봉균, 장경수, 노웅래 등 23명이 집단 탈당 후 강기정, 최재성, 이목희, 우상호 16명의 탈당으로 이어지고 결국 열리우리당은 대선 참패 후 해체되었다. 끝까지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했던 사람은 이해찬, 한명숙, 노시민, 김태년, 이광재, 정세균 등 몇 명 되지 않았다. 사실 친노라 불리는 정치세력은 노무현 대통령 임기 말 이미 분열되었었다. 그러나 이 세력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등장했고, 노무현 대통령의 레임덕과 함께 분열했다가,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으로 다시 등장했다. 그러나 그들은 2004년 그들이 처음 친노라 불리며 등장했을 때와는 달리 변해있었다.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이어 바로 실시된 4월 총선에서 소위 친노라는 세력은 대거 국회에 입성했다. 문재인은 생각했다. “아, 그때 시간만 좀 더 있었더라면.....”.

한나라당과 구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 열기를 보고 정신을 못 차렸다. 탄핵의 후폭풍은 그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났다. 그들은 겁을 집어먹고 있었다. 한나라당도 새누리당도 모두 국민에게 호소할 새 인물이 필요했다. 이때 등장한 두 여인이 박근혜와 추미애였다. 그러나 그들의 운명은 여기서 엇갈려 버렸다. 박근혜는 한나라당을 살리고 지금의 대통령이 되었다. 반면, 추미애는 삼보일배를 통한 국민에 대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사라져 버렸다.

반면, 국민들의 열기를 보고 놀란 것은 대통령 자신도 마찬가지였다. 세간에서는 “대통령이 이런 후폭풍의 정치적 계산을 하고 탄핵을 일부러 유도했다.”라고 말하였지만, 사실 노무현이란 사람은 그리 계산적이지 않았다. 바로 그 계산적이지 않은 그의 신념과 용기가, 3당 합당에 함께하지 않고 뛰어나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정치적 고난의 행군으로 그를 이끌었고, 그것이 ‘바보 노무현’에 이은 대통령 노무현을 만든 것이었다.

열린우리당은 시간이 없었다. 총선까지의 시간은 불과 한 달이 채 남지 않았고, 노무현에게 열리 우리당 국회의원 후보자들에 대하여 검증할 시간이 없었다. 그야 말로 어중이 떠중이 다 모였다. 그들 대부분은 세상말대로 ‘부랄 두 쪽과 핸드폰 하나’ 밖에 없었다. 그들 대부분의 경력은 학생운동 하다가 감옥 갔다 온 것이 전부였다. 그들은 그들 사이에서도 서로 노선이 달랐다. 1980년대 시작된 소위 NL 출신이 대부분이었고 그들은 학교 졸업 후에도 대부분 운동권 주위에 얼씬 거리거나 보습학원이나 조그만 장사나 하고 있을 뿐 이었다. 그들의 자산은 너무 작았고 그들이 국정을 이끌기에 필요한 경험은 너무 일천했다. 그리고 열린우리당을 과반을 넘는 152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렇게 국회에 진출한 소위 ‘친노’는 곧 오만해졌다. 그들은 국민이 자신들을 선택한 이유를 착각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당선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대한 기득권 세력에 대한 심판’이라는 것을 ‘자신들에 대한 지지’로 잘못 해석했다. 곧 그들은 국보법 폐지, 사학법 개정등 정치투쟁에 몰입했다. 그러나 국민이 원하는 것은 그들의 정치투쟁이 아니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바로 ‘안보속의 번영, 그리고 부패와 기득권과의 단절’이었다. 그렇지만 그들 역시 부패해 갔고, 연이어 터지는 친노의 비리에 국민은 친노에게 등을 돌렸다. 그들이 살려면 최소한 부패하지 말아야 했다. 그들은 그들만의 콘텐츠를 잃어버렸고, 아직까지 그들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창조하지 못하고 있었다.

 

문재인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자신에게 요구하는 그들에게 지쳐갔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시대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요구에 2012년 부산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고 결국 대통령에 까지 도전을 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노무현과 동일시했고, 그가 노무현처럼 무엇인가 계속 해주길 바랐다. 그들은 어쩌면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을 때처럼,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 내려 목숨을 버린 것처럼 문재인에게도 노무현 같은 드라마적인 상황의 반전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았다.

 

문재인은, 인간 노무현의 친구인 문재인으로 남고 싶었지만, 세상은, 아니 정확히 말하면 친노세력은 그를 대통령 노무현의 후계자로 남기를 강요했다. 문재인은 조선시대 선비인 남명 조식 같은 사람이었지, 결코 정여립이나 허균 같은 혁명가가 아니었다. 그도 노무현처럼.... 그도 담배 한 대가 그리워졌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정동영, 김두관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잊혀져가는 존재이면서도 끊임없이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정치권의 룸펜같은 존재들입니다. 오늘 정세균 의원은 아예 일부러 '새정치연합' 대신 민주당이란 말을 세번씩이나 사용하면서, "4년 뒤에도 기초선거 무공천은 다시 언급되어선 안된다"라며 안철수를 겨냥했습니다. 이번 당내 분란에 대하여 복지세상님은 정동영과 손학규의 배후조정이라고 보지만, 필자의 견해는 다릅니다. 2010년 정세균은 민주당 대표시절 지방선거 공천장사 의혹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그는 친노그룹 중 정세균계파라는 최대 계파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받으며, 또한 그와 함께하는 의원 대부분은 중도로 불리지만, 공천 등에서는 늘 기회주의적인 기득권을 지키기에 급급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과연 이 인물들 속에서 안철수의 개혁공천이 가능할까요?

 

   이번 선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세간에서는 도로 민주당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민주당 일색이며, 안철수 의원 측은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안철수는 또다시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에게 줄서는 후보를 뽑겠다며 '공천개혁' 화두로 꺼냈습니다. 이번 선대위원장 인선은 곧 안철수의 인물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안철수의 지분 5, 이 5란 지분에는 분명히 국민에게 공감을 얻는 깨끗한 인물로 채워져야만 합니다. 만약, 이5란 안철수의 지분에, 과거 구태 정치인 또는 검증되지 않은 후보가 포함될 경우, 안철수는 또다시 언론의 포화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더욱이 개혁공천을 말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날 경우에도, 안철수는 타격을 받을 겁니다.

   필자는 안철수 대표가 개혁공천이란 화두에 또 다시 모든 것을 거는 듯한 불안감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안철수가 개혁공천을 꺼낸 이상, 그것을 담보하여야 할 구체적인 방안이 분명히 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그런데 기초선거 무공천을 주장했던 안철수에게 그런 세부적인 개혁안이 마련되어 있을까요? 안철수 대표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국민들은 안철수의 모호한 뜬 구름 잡는 듯한 화두에 이제 피곤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선대위원장 체제 속에서 과연 안철수 대표의 개혁공천이 가능할까요? 이번에는 세부적으로 구체적으로 준비를 해야합니다. 그런데 시간은 없고...

 

   필자는 안철수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혁공천'을 운운하며 또 다시 모든 것을 거는 듯한 위험한 정치행보 대신, 선거를 앞둔 이 시점에서 차라리 국회의원 특권포기, 기초의원 무급화 같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는 문제를 이슈화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나 합니다. 필자라도 안철수의 전략팀에서 무보수 자원봉사라도 하고 싶은 심정으로 몇자 적었습니다.

 

약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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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처럼 2014.04.11 21:08
    정말 아쉬운대목입니다.. 참 이상한게 민생민생하시면서 소소한 민생위주로 얼마든지 말씀하시면 좋으련만 너무 동떨어진 원정치에 관심있는자들이나 관심가는 화두를 자꾸 질러대시는 느낌때문에 불안하군요 왜 참모진도 안의원님도 너무큰 좀 마음에 와닿지않은 말씀으로 일관하시는지 참
  • ?
    보라순이 2014.04.11 21:56
    소소한 민생은 후보들이 해햐할 일이고 당 차원에서는 방향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철수 오빠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잖아요. "정치가 변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철수오빠는 공천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애요. 공천이 달라져야 정치인들 물갈이가 되죠. 저는 정치는 잘 모르지만 한명숙씨가 훅간게 총선인지 지선인지에서 공천 이상하게 해서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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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1 새정치(野), '개혁공천', 현역 물갈이 폭이 시금석…우려도 커 0 2205   title: 태극기OK
6250 김효석 "안철수 '철수정치'는 도 넘은 막말… 새누리당 적반하장이다" 0 3510   title: 태극기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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