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세월호 구조작업을 위해 투입된 해군 대조영함에 승선했다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다 순직한 해군 병사에 애도를 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논평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어 "구조와 수색작업에 힘쓰시는 민·관 구조요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구조 작업 중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신경 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또 "정부는 당국 간 의사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고 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4500톤급 구축함 대조영함에서 화물승강기 작업을 하던 승조원 윤모 병장(21)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전날 숨졌다.
제주 서귀포시 출신인 윤 병장은 전역을 두달 남겨둔 상태에서 이번 세월호 구조작전에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윤 병장이 임무수행 중 숨져 순직 처리할 예정"이라며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