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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이번 사고는 인재(人災)이자 관재(官災)라며 "정부의 최악의 대응에 실종자 가족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닷새 만에 정부의 대응에 직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여객선 침몰 사고 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참으로 답답하고 비통한 5일이 지났다"며 "정부의 최악의 대응에 실종자 가족의 분노가 폭발하고 국민은 기가 막힌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어제부터 다양한 구조 장비가 나서고 5줄의 가이드라인이 설치됐는데 왜 처음부터 이렇게 하지 않았냐"며 "구조자·실종자·승선자 집계조차 제대로 못하는 이 정부는 실종자 가족이나 민간전문가 의견도 귀담아 듣지 않아 실종자 구조 기회마저 놓쳤다"고 비판했다.

또 "진도 교통관제센터는 오전 7시 8분에 관할 해역에 들어선 세월호를 2시간 동안 전혀 파악하지 못해서 이상징후를 알지 못했다"며 "세월호가 8시 48분에 급선회할 때도 3분 가량 항적기록이 없다고 8시 52분에 제주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9시 6분에야 세월호를 호출했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할 말은 많지만 여기까지만 한다"면서 "실종자 가족을 위해서라도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서 최단 기간 내에 구조·수색을 끝내야 한다. 초동 대응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많은 국민들이 정부를 지켜보고 있다. 혹시라도 구조 작업에 방해가 될까봐, 행여라도 실종자 가족에 누가 될까봐 할 말을 참고 지켜보고 격려하고 있다"며 "더 이상 실수가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전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실종자 가족들의 목소리에 더 기울여 달라"면서 "할 말을 꾹 참고 있는 국민의 심정을 헤아려서 한 순간, 한 순간 최선을 다해주고 좋은 소식이 있기를 국민의 염원과 함께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NEWS:right}

김한길 공동대표는 "우리는 아직 포기할 수 없다. 어딘가에서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이들을 생각하면서 마지막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체계적인 구조활동과 정확한 정보의 전달을 위해 대통령과 정부는 혼신의 힘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구조된 생존자들의 심리 치료에도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 주소: http://www.nocutnews.co.kr/4010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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