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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청해진 실소유에 ‘국민 또 놀랐다’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 12개 관계사…자산만 5000억 이상 달해

지난 1987년 8월 29일, (주)오대양이 운영하던 경기도 용인의 한 공장에서 자살로 추정되는 32명의 시신이 발견돼 전 국민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 사건은 관련자 전원이 사망함에 따라 여러 가지 의문점을 낳았고, 결국 사이비 종교의 집단 자살 사건으로 결론 내려졌다. 사건은 지속적인 타살의혹으로 인해 3차례 가량 재수사가 이뤄졌으나, 모두 동일하게 집단 자살로 결론 났다. 

오대양이라는 사교 집단이 당시 돈 17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의 사채를 빌려 쓰곤 위기에 몰리자 핵심 교인들끼리 광신적 분위기에서 저지른 사건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후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 ‘오대양 사건’ 등으로 불렸던 이 희대의 사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갔다. 그렇게 잊혀져가던 사건은 1991년 7월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사건 당시 행방이 묘연했던 오대양 몇몇 직원이 집단 자살 사건 이전에 발생한 또 다른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자처하며 자수했기 때문이다. 당시 여론은 이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후 발생한 집단 자살사건에 대한 의혹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여러 가지 의혹을 쏟아냈다. 여러 의혹 중 특히 ‘오대양 사건에 대한 배후설’은 높은 설득력을 얻었다. 

수사당국 또한 사건 이후 오대양이 빌렸던 사채 170억원의 행방이 묘연한 점을 근거로, 그 돈이 사건의 배후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유력한 배후로 지목된 곳이 바로 ‘구원파’다. ‘구원파’의 정식 명칭은 ‘기독교복음침례회’로,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이 실질적인 수장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유 회장은 검찰조사를 받았고, 결국 1991년 8월 오대양 사건과 관련해 상습사기 혐의로 체포돼 이듬해 9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당시 유 전 회장과 집단자살 간 연관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유 전 회장의 실형 판결로 오대양 사건은 여전히 갖가지 의문점을 남긴 채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그런데 최근 수백 명의 사망·실종자를 발생시킨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유 전 회장의 이름이 또 다시 거론되고 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유 전 회장의 두 아들이 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유 전 회장 일가의 회사나 다름없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스카이데일리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일으킨 청해진해운과 관련 기업들에 대해 긴급히 취재·분석해 봤다. 


 ▲ 수백명에 달하는 사망·실종자를 발생시킨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주)세모 부도 이후 약 17년간 행적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세모의 주주 회사 중 하나인 강남구 역삼동 (주)문진미디어가 소유하고 있는 빌딩 전경. ⓒ스카이데일리

오대양 사건 배후 유력 인물 거론됐던 유병언 회장 일가 ‘세월호 실질적 주인’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는 수백명에 달하는 사망·실종자를 발생시키며 전 국민을 비탄과 충격 속에 빠뜨렸다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이번 사고는 그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예고된 인재라는 결론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사고와 관련된 세밀한 부분 하나하나에도 국민들은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세모 부도 이후 약 17년 여간 행적마저 묘연했던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유 전 회장은 희대의 집단 자살 사건으로 불리는 오대양 집단 살인 사건의 유력한 배후로 지목됐던 인물이다동시에 1997년 금융권에 2000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히며 부도 처리된 ()세모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지분구조는 ()천해지39.4%, ()아이원아이홀딩스 7.1%, 김한식 대표 11.6%, 이모씨 2.7%, 기타 39.2% 등이다.
 
같은 기간 최대주주인 ()천해지의 지분구조는 ()아이원아이홀딩스 42.81%, ()다판다 18.21%, ()문진미디어 11.01%, 우리사주조합 10.43%, ()온지구 5.23%, ()아해 4.05%, ()세모 4.22%,자사주 2.94%, 기타 1.1% 등이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2013년 12월 31일 기준) ⓒ스카이데일리 <도표=최은숙>

또 천해지 최대주주인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유 전 회장의 두 아들인 대균·혁기 씨가 각각 지분의19.44%, 김모씨가 지분의 6.29%, 소액주주가 54.83%를 각각 갖고 있다.
 
유 전 회장의 두 아들들이 아이원아이홀딩스천해지청해진해운의 지분구조를 통해 실질적인 소유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셈이다.
 
더불어 유 전 회장의 두 아들은 ()아이원아이홀딩스를 통해 금호산맥2000(22.12%), 온나라(31.25%), 아해(44.82%)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남 유대균 씨는 ()천해지의 지분 18.21%, ()세모의 지분 31.00%를 각각 보유한 ()다판다의 지분 20% 및 ()온지구의 지분 13.87%를 보유한 ()트라이곤코리아의 지분 20%를 각각 직접 보유하고 있다또 차남 유혁기 씨는 ()온지구의 지분 7.11%를 갖고 있다.
 
이 밖에 새무리와 문진미디어는 각각 황모씨외 개인주주 100%, 이모씨외 개인주주 100%가 각각 지분 전량을 보유 중이다. 다만 법인등기부에는 문진미디어의 대표이사가 유혁기씨로 올라 있다.
 
 ▲ 세모의 지분 31%를 갖고 있는 (주)다판다 소유의 강남구 역삼동 빌딩. ⓒ스카이데일리

업계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의 두 아들들은 ()청해진해운, ()아이원하이홀딩스, ()천해지 등을 포함한 총 12개 관계사의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하며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했고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표면상으로 유 전 회장의 두 아들들이 지배구조의 정점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지배력은 유 전 회장이 갖고 있다는 견해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 전 회장이 세모 부도에 따른 책임을 이유로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아들들을 앞세워 막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유 전 회장의 아들 중 차남 유혁기 씨의 주소지가 미국 국적인 점은 이러한 주장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월호 선원 교육비 54만원1000원 불과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유 전 회장의 일가로 밝혀졌지만 이들은 여전히 세월호 관련 사고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지탄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이른바 ‘얼굴 사장’으로 세간에 오르내린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가 죽을죄를 지었다며 사과한 행위는 오히려 비난 여론을 더욱 가중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왔다책임 있는 오너가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 전 회장 일가가 영향력을 가진 12개 기업의 자산 총액이 5000억원이 넘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유가족에 대한 보상이나 대책 마련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부 흥분한 국민들은 재산을 몰수해서라도 유가족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내고 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유 전 회장 일가가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기업 10곳 중 감사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은 온나라금호산맥2000, 새무리(2008년 보고 유일) 등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의 지난해 말 기준 재무구조를 살펴 보면 자산총액은 5254억원부채총액은 3044억원자본총액은 2210억원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같은 기간 실적은 매출액 약 3657억원영업이익 약 110억원당기순손실 약 2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청해진해운은 매출액 약 320억원영업손실 약 7.9억원당기순이익 약 4.3억원 등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지난해 직원에 대한 연수비로 사용한 금액은 541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의 핵심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허술한 선원 안전교육과 관련된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과거 (주)세모 부도와 관련된 의혹 제기돼
 
 ▲ 지난 16일 오전 9시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수백명의 사망 및 실종자를 발생시켰다. <사진=전라남도/뉴시스>

유 전 회장 일가가 보유한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세모의 부도 이후 설립된 사실이 밝혀져 새삼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와관련해 “금융권에 2000억원의 가량의 피해를 입히며 고의로 부도를 낸 후 다시 회사를 설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유 전 회장 일가가 직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의 설립 연도를 살펴보면 아이원아이홀딩스2007트라이곤코리아 2002다판다 2000천해지 2005청해진해운 1999온지구 1997년 등이다반면 아해문진미디어 등은 1997년 이전에 설립됐다.
 
재계 한 관계자는 단정할 순 없지만 ()세모가 부도를 맞은 1997년 이후 설립된 기업들이 현재 계열사로 속해 있는 점은 고의부도 정황을 의심토록 한다며 특히 과거 ()세모의 주력사업이던 해운업을 영위하는 청해진해운이 부도 직후인 1999년 설립된 점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유대균·유혁기씨 형제와 김한식 사장 등 4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세월호 참극이 발생한데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16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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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수사 2014.04.23 00:09

    휴... 이번 세월호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헤쳐 사고의 근본 원인을 찾아야죠.

    있는자들의 욕망이란 한계가 없네요.

    몇 천억..? 억 하겠습니다.  어찌 귀중한 생명을 다루는 선장을 비정규직?

    휴...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회사 홀라당 뒤집어 놓는다고 또 우리 국민들...거기에 만족할까 겁납니다.

    이번엔 좀 끝까지 분노 좀 하시기를요!!

    이유없이 죽어간 불쌍한 아이들을 생각해서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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