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사회 ♜♞♟ 토론 게시판입니다.
* 퍼온 기사의 경우는 꼭 출처를 밝히고 본문 하단에 주소 링크(새창으로 뜨게)를 걸어주세요. 기사의 출처표기와 링크가 없거나, 중복 게시물, 깨진 게시물(html 소스가 깨져 지져분한)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이동 또는 삭제 될수 있습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누리당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도 6.4지방선거 공천을 놓고 내홍에 휩싸였다.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이 1일 현재까지 공천을 확정한 명단을 보면, 옛 민주당 계열이 100%다. 안철수 공동대표 진영은 사실상 전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광역의원 선거구 단수 공천과 경선 지역 26곳 후보를 확정하고 현역의원 22명 중 40%에 해당하는 8명을 교체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공천을 받은 인물 중 상당수는 옛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관·비서관 등이라, 기득권 유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안철수 대표 진영의 광역의원 신청자는 12명 중 6명이 탈락했으며, 경선 참여자는 5명에 불과하다.

옛 민주당계 득세

현재까지 단수 공천이 확정된 선거구 20곳에는 전원 옛 민주당계열이 공천됐다. 옛 민주당계열이 상대적으로 튼튼한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나친 '쏠림' 현상이다.

공천이 확정된 김정식(남구2), 고존수(남동2), 조계자(계양2), 차준택(부평3), 이도형(계양1) 예비후보는 윤관석·박남춘·신학용·홍영표 국회의원의 보좌관이나 비서관 출신이다. 여기에 당내 경선을 남겨둔 계양 3선거구의 이범용, 이천수 예비후보도 송영길 인천시장과 최원식 국회의원실 출신 인사다.

특히 윤관석·박남춘·최원식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옛 민주계 인사들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이들의 불만은 높다.

이와 관련, 안철수 계열인 박영복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위원장은 "안 의원 쪽에서 들어간 인사들이 전멸했다고 할 정도다. 공천관리위가 과연 중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구태정치로 국민들에게 불신을 받은 옛 민주당계가 구태정치를 답습하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만 존재하고, 새 인물 프리미엄은 전혀 존재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지역 위원장들의 자기 식구 감싸기가 특히 도를 넘었다. 국회의원 보좌관이나, 측근만 감싸 구 민주당 내에서도 반발이 크다"고 강조했다.

기사 관련 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창당대회 모습. <시사인천 자료사진>
ⓒ 한만송

관련사진보기


여성 전략공천도 논란

여성 전략공천을 놓고도 논란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은 5월 30일 여성 전략공천 선거구를 채택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평구청장과 남동구청장 선거구를 단독 여성후보 공천 선거구로 채택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부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부평구청장 후보로 17대 국회의원(비례)을 지낸 홍미영 현 구청장의 공천이 유력시되는 셈이다. 홍 구청장은 2010년 지방선거 때도 여성 몫으로 전략공천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홍 구청장과 공천 경쟁을 벌이는 김현상 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 부회장은 두 번이나 당내 경선도 못하고 주저앉을 처지에 놓였다.

남동구청장 후보론 박인혜 새정치여성리더십센터 소장의 공천이 유력시된다. 이호웅 전 국회의원이 그의 남편이다. 이 전 의원은 회사 돈을 빼돌린 건축업자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추징금 9000만 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다시 정치활동을 하기가 어렵게 되자 배우자가 출마하려 하는데 여성 전략공천이 논의돼, 당내 경쟁 상대인 김기홍 현 시의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인천지부 출신으로 인천 교육계의 부패에 늘 일침을 놓았던 노현경 시의원은 당내 경선도 못해보고 공천에서 탈락했다. 일각에선 노 의원이 안철수계 인물이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노 의원은 공천 경쟁 상대가 음주운전 경력 등의 하자가 있음에도 자신이 탈락한 것에 항의해 4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 의원은 "정치를 잘못해 많은 무고한 아이들이 죽었음에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지금의 썩은 (새정치민주연합) 정치 형태를 반드시 인천시민들에게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본선 경쟁력 vs 물갈이

공천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는 다른 선거구에서도 나오고 있다.

부평 1선거구의 경우 음주운전 경력 등의 하자가 있는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 참여하고, 전과가 없는 인물을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부평 2선거구의 경우도 음주운전 경력에도 불구하고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예비후보가 있다. 음주운전 경력 등에도 경선에 참여하는 두 예비후보 모두 문병호 의원의 측근 인사다. 문 의원은 현재 안철수 공동대표 비서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평 1선거구 한 예비후보는 "구태정치를 버리자는 안 의원의 새 정치 열망은 사라지고 있다. 공천의 원칙도 기준도 없다"며 "국회의원 측근은 음주운전 등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반면, 아무런 전과도 없는 예비후보는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공천관리위에 참여하고 있는 한 외부인사는 "옛 민주당 계열에서는 인물과 본선 경쟁력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안철수 계열에서는 물갈이론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이 공감하는 공천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조회 수 최종 글 글쓴이
오름 정치개혁과 일상으로 돌아감 2 131520   눈사람글방
오름 우리 루리웹 (매니아=오덕후) 회원 들이 세월호 침몰로 죽을 때 문재인 대선후보 님의 행적과 안철수 대선후보 님의 행적 file 2 147731   흑묘
오름 박근혜나 문재인은 다 같이 유신졍권의 공작정치와 선동정치를 배우며 자란 사람들이다. 한 사람은 청와대 안방에서 ... 1 4 152190 2017.04.17(by 회원101) 일경
오름 대한민국 시스템을 바꿔주세요! 3 142301   슈렉
오름 안철수 후보님에게 필요한 것은 2 151635   대한민국사랑
6429 與 수도권 열세 전환 고심… 野 심판론 공세 2 0 3953 2014.05.05(by OK) title: 태극기OK
6428 이런 개사기를 치도록 수수방관하는 정부는 누굴 위한 정부인가?친일 매국노? 0 4370   title: 태극기미개인
6427 국민들이여 ! 거리로 뛰쳐 나와라 ! (도올 김용옥 교수) 3 5 7735 2014.05.03(by 비비안리) 나수사
6426 [6·4지방선거 D-30]요동치는 민심…지방선거 특징·변수는? 2 2 4590 2014.05.02(by OK) title: 태극기OK
6425 새정치민주연합, "책임 못느끼는 대통령 둔 국민 불행" 2 1 3789 2014.05.04(by OK) title: 태극기OK
6424 새정치연합, '세월호' 국정조사 압박ㅡ“대통령과 정부에 진상 규명을 맡겨 둘 수 없다." 2 1 4227 2014.05.02(by OK) title: 태극기OK
6423 친일 매국노 김무성 새끼가 안 끼면 서운하지...선주협회 지원으로 외유다닌 새무리들... 1 5280   title: 태극기미개인
6422 재벌가, 증시침체 틈타 어린 자녀에게 주식 증여 열풍 1 4343   일파만파
6421 “인맥따라 인생 성패 갈려”… 게임의 룰 실종 ‘파벌공화국’ 1 5105   일파만파
6420 해피아는 물론이고 마피아 새끼들 다 나왓!싸그리 총살시켜주마!씩씩~ 0 5854   title: 태극기미개인
6419 길은 북한으로 통한다? 왜, 종편은 국민들을 북한 전문가로 만들고 있는가? 1 2 4984 2014.05.02(by 나수사) 철수랑
» "안철수 계열은 전멸하고, 음주운전 경력자는 '통과'" 0 5196   title: 태극기OK
6417 김한길·안철수, 기초연금 당론·절충안 직권상정 잠정결정 0 3856   title: 태극기OK
6416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청원합니다 - 맑은바다님 2 3 4849 2014.05.01(by 나수사) 나수사
6415 野 "정부 책임 99%, 국정조사 불가피"..'정부 심판론' 카드 꺼내ㅡ "수습 방해되지 않는 시점에 국정조사 불가피" 6 2 4312 2014.05.02(by OK) title: 태극기OK
6414 박근혜 지지율 40% 대 추락...!! (오마이뉴스) 3 4 4366 2014.05.01(by 비비안리) 나수사
6413 해피아와 새무리들이 부른 세월호 참사. 1 4436   title: 태극기미개인
6412 침묵의 녹슨 빗장을 깬 국민들의 분노 일성, 박근혜 탄핵과 야당 해고 6 3 6000 2014.05.01(by 나수사) 철수랑
6411 새정치민주연합, "민간업체 언딘 위해? 해경청장 파면하라 " 4 2 5196 2014.05.01(by OK) title: 태극기OK
6410 방송법·원자력법·단말기유통법, 미방위 소위 통과 4 1 4483 2014.05.01(by OK) title: 태극기OK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391 Next
/ 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