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6·4지방선거 공약집인 '5000만 생활자를 위한 더.줄.지.(여유는 더해주고, 부담은 줄여주고, 안전은 지켜주는) 공약집'을 발간했다.

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을 지금까지 서민·중산층·저소득층 등 소득구분에서 구분했던 정치적 편의주의를 버리고, 국민을 능동적 생활자로 분류해 생활형·맞춤형으로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선 의료비 경감, 재난관리센터 신설, 통신비 경감 등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려야할 8개 분야(의료, 안전, 교육, 교통, 주거, 통신, 일자리, 새정치)의 공통권리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워킹맘, 주부, 학부모, 베이비부머, 전월세, 아파트, 직장, 비정규직 생활자 등 24개 분야로 생활자를 분류해 각자의 생활과 관련된 맞춤 공약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여성의 경우 워킹맘 생활자에게는 국공립어린이집 유치원의 확충 및 출산 육아휴직 지원 강화를, 학부모 생활자에게는 EBS 실용영어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대폭 경감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직장인 생활자의 경우 주택관련 세금 부담 경감을, 저임금 생활자에게는 생활임금제도 시행을 통한 최저임금의 실질적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밖에도 지난 4년간 실시된 각 지자체 우수 정책을 계승ㆍ발전 시킨 지역 생활자를 위한 10대 지역공약도 제시했다.

생활자 공약집은 새정치민주연합 선거홈페이지(vote64.npad.kr)을 통해서 e-Book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