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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세월호 침몰 참사는 ‘민주주의의 축제’인 선거를 ‘성찰의 시간’으로 만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참사 이후 무능한 정부와 무책임한 여당을 부각하면서 대안세력으로 인정받는 점에 올인하고 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2일 세월호 피해 유권자가 많이 속한 경기도지사 선거 현장으로 내려갔다. 선거 필승 출정식 대신, 안전한 나라 만들기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 경기 수원 인계동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안전한 나라 만들기, 국민 안전 지키기 결의대회’에 참석해 “국민들의 슬픔과 분노가 표로써 말씀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사람 귀한 줄 아는 사회, 국민의 생명과 행복을 지켜주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우리가 기필코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또 “돈과 탐욕보다 사람이 먼저인 사회, 관료가 조직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 사람 귀한 줄 알고 국민 귀한 줄 아는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것을 국민들께 성실하게 말씀 올리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두 가지로 압축했다. 그는 “첫째, 축제가 아니라 참회”라고 했다. 그는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축제이지만, 이번엔 다르다”라며 “국민 앞에 참회하고 성찰하고 책임을 다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야 하는 선거”라며 “국민 여러분께 안전을 약속하는 선거를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선거의 두 번째 의미로 “심판이 아니라 책임이다”라고 했다. 그는 “정부를 심판해 달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는 정당과 후보자가 얼마나 국가와 사회에 대한 깊은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안 대표는 “국민께서는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내 마음과 같이 챙길 후보를 선택하실 것이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국민일보DB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승욱 기자,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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