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2014.5.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8일 전관예우 논란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격 사퇴한 것에 대해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의 무능을 또 한번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안 후보자 사퇴와 관련한 입장을 통해 "국무총리 후보를 내놓았다가 국민들로부터 거부당한 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별도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에 앞서 서둘러 국무총리를 임명한 결과"라며 "앞으로 임명할 총리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때 공약했던 것처럼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인사로 인재풀을 넓혀 인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을 위한 인사가 아닌 청와대를 위한 인사의 결말"이라며 "국가재난시스템의 붕괴에 이어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의 붕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 추천과 검증을 책임지고 있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 사태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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