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28일 전략공천 논란이 일었던 광주를 찾아 안철수 공동대표를 감싸며 기 살리기에 나섰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약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이 통합해 하나가 돼있지 않았더라면 세월호 참사로 국민들이 많은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는 해도 과연 지방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있었겠냐"며 "아마도 지금 대단히 어려운 지경에 놓여 있게 됐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야권을 재구성해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과 통합으로 하나가 돼 있기 때문에 그나마 새누리당과 맞서는 박빙의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는 것을 광주시민들께서 너무나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또 "나는 안철수 대표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안철수 대표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며 "이제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안 대표에 한번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풍금사거리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두달 전을 뒤돌아보자. 오늘 우리가 새누리당과 맞서서 이렇게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의 분노가 바탕에 깔려 있다고는 해도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통합해서 하나가 되지 못했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윤장현 후보를 공천하는 과정에서 광주시민 여러분과 충분히 의논하지 못한 것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 점에 있어서 꾸지람을 주시려면 이 김한길을 혼내주시라"며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이 통합해서 우리가 전국적으로 새누리당과 맞장 뜰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준 안철수 대표에게 한번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daero@newsis.com
2014.05.28 19:56
김한길, 안철수 氣살리기…"맞짱 뜰 기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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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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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가 김대표위치에 있었다면 안의원님의 이런 곤란한상황은 절대로 만들지 않았다. 도대체, (구) 민주당과 안의원님은 무슨 전생에 큰 업보가 있길래 매번 희생만 강요하고, 그들의 제의에 따르고나니, 이제와서 한다는 말이 " 안의원님에게 한번의 기회"를 달라? 막말로 애기해서 광주시민들이 기회를 안주면? 그때는 자신들의 역할을 다했으니 배째라 이건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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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님과 안대표님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이긴해도 당내 세력이 약하지요. 아시다시피 (구)민주당은, 호남기득권과 친노같지않은 친노가 강경파에 다수니까요. 그래도 김대표님과 있을때 안대표님은 조금 편안해 보이세요. 오히려 선비중의 선비라는 문재인의원 외 다른 분들과는 거리가 좀 있어 보이구요. (티비에서 비춰지는 모습을 제가 그렇게 봤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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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주당쪽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안대표가 아니었어도 승산이 있지 않았을까 착!각!하고 있겠지만, 안사모인 제 입장에서는 (구)민주당과 합당만 하지 않았어도 안대표님이 새정치로 가는 길이 좀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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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동감합니다.^^ 합당만 하지 않았어도 새정치가 수월하게 갈 수 있어지요^^
안철수효과이자 안대표님의 능력입니다.
목적이 선하고 뜻이 깊으니 부디 좋은 결과 있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