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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이번 6·4 지방선거의 화두는 바로 안전입니다.

주로 지역 개발이나 복지·교육 등에 대한 공약이 이뤄졌던 기존 사례들과 비교해봤을 때, 확연히 다른 풍경인데요.

안전 제일주의를 내세운 주요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공약,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 시장 여야 후보입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믿고 타는 지하철을 만들고, 지하철 공기질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역시 도시안전예산을 추가로 2조 원 확보해서, 특히 지하철 노후 차량과 시설을 전면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공약도 한번 알아보죠.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생명안전망을 구축하겠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 역시 재난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표현은 다르지만 같은 의미의 안전 공약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인천 시장 후보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는 행정부시장 직속의 안전총괄단을 신설하겠다고 했고요.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도 24시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 안전 일등·생명 존중의 강원도를 구현하겠다며 역시 안전 공약을 내세웠고요.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도 강원안전보장회의 설치를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국민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공약!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청사진이 부족하고 특히 예산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 방안도 드러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인데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없고, 시민의 부담은 말하지 않고 혜택만 강조하는 이런 약속들이 장밋빛 공약'이라며 문제점을 짚었고요.

박명호 동국대 교수 역시 '세월호 참사가 없었다면 나오지도 않았을 공약이 태반'이라며 안전 공약 포퓰리즘을 지적했습니다.

너도나도 내세운 안전공약!

부디 빌 공자, 공약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우부좌무 2014.05.30 16:10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내준 후보들의 홍보 자료를 보다보니,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이 있었습니다.
    현 정권심판!이라는 공약인지...외침인지...모를 그런 공약.
    제발...심판만 외치지 말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나아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title: 태극기OK 2014.05.30 16:42
    예 매우 동감합니다. 비판만하지말고 자신의 정책을 얘기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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