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사회 ♜♞♟ 토론 게시판입니다.
* 퍼온 기사의 경우는 꼭 출처를 밝히고 본문 하단에 주소 링크(새창으로 뜨게)를 걸어주세요. 기사의 출처표기와 링크가 없거나, 중복 게시물, 깨진 게시물(html 소스가 깨져 지져분한)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이동 또는 삭제 될수 있습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일요신문]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새정치연합 창당 이후 처음 이뤄진 대규모 개편이었다. 이후 야당은 당력을 세월호 국정조사 및 7·30 재·보궐 선거에 집중시켜 집권여당 견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 지도부는 이번 당직 인선 과정에서 각 계파별 안배에 특별히 신경을 썼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유독 손학규 상임고문과 그 측근들이 명단에 빠져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12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 김한길(왼쪽), 안철수 공동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새정치연합이 13일 밝힌 주요 신임 당직자는 △사무총장 주승용 의원 △전략홍보본부장 김재윤 의원 △정책위의장 우윤근 의원 △인재영입위원장 유인태 의원 △수석대변인 유기홍 의원 △대표비서실장 박수현 의원 △전략기획위원장 송호창 의원으로, 안철수 공동대표를 보좌하는 문병호 비서실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교체됐다.

당초 새정치연합 당직 인선 발표는 6월 중순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안철수 대표 측은 후폭풍을 염려하듯 발표 직전까지도 말을 아꼈다. 내부에서는 청와대 개각 발표와 맞물려 조용히 넘어갔으면 하는 분위기도 나왔다고 한다.

새정치연합의 한 고참 당직자는 “조용하고 무난한 인사였다고 본다. 시기적으로도 청와대 개각이나 문창극 총리 후보자 소식에 묻히고 있다”라며 “김 대표가 계파 안배를 고민한 대목이 엿보인다. 지난해처럼 ‘친노 배제’ 이야기가 되풀이됐다면,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 인사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소리가 나왔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번 신임 당직자를 계파별로 살펴보면 김한길계(주승용)·김두관계(김재윤)·김근태계(유인태)·안희정계(박수현)·범친노(유기홍) 등 다양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김한길호’를 띄울 당시 친노계를 원천 배제했고, 타 계파로는 유일하게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최원식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중용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거꾸로 손학규계를 배제했다는 뒷말이 새나온다. 실제 당 안에서는 발표 직전까지도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손학규계인 조정식 의원이 유력하다는 말이 많았지만 안철수 대표 최측근인 송호창 의원에게 돌아갔다. 우윤근 정책위의장의 경우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됐지만 이후 여야 개헌 모임을 주도하는 등 독자적 행보에 나선 케이스다. 새정치연합 창당 초반 불거진 계파 분석 문건에서도 그는 ‘기타·중도’로 분류돼 있다.

굳이 계파를 따지지 않더라도 복수의 야권 관계자들은 당 지도부에서 손학규 고문 측 인사들을 주요 당직 및 7월 재보선에서 적극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한다. 이는 지난 6·4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갈등, 그리고 오는 7월 재보선 공천을 앞둔 견제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손학규 고문 측은 6·4 지방선거 때 당 지도부를 비토해 서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옛 민주당 출신의 한 새정치연합 보좌관은 “이번 지방선거 때 손학규 고문 측이 당 지도부의 수도권과 호남 공천을 눈에 띄게 비토했다. 그 쪽에서 도움을 줬더라면 당 지도부가 호남에 그렇게 집중적으로 가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오히려 친노계와는 별로 갈등이 없었다”라며 “이번 재보선 관심 지역구 역시 수도권과 호남이다. 지도부에서도 손 고문의 재기를 굳이 돕지 않겠다는 자세를 취하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아예 당내에서 손학규 고문을 직접 겨냥하는 발언도 나왔다. 지방선거 다음날인 5일, 안철수 대표 측근인 오홍근 최고위원은 비공개 회의에서 “선거가 한창 이뤄지고 있는 판에 한쪽에선 힘 빼는 소리를 했다. 당의 기강이 이래선 안 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홍근 최고위원이 언급한 ‘힘 빼는 소리’란 손학규 고문이 지방선거 유세 과정에서 “수도권만도 시간이 없어 (호남 지원 유세에) 갈 생각을 안 했다. 광주·호남은 누가 돼도 우리 식구다”라는 발언이다.

안철수 대표 측이 손 고문 측을 견제하는 것은 오는 7·30 재보선 수도권 공천 과정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견이 많다. 안 대표는 지난 10일 올해 들어 처음 국회 출입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재보선 공천 원칙과 관련해 “중진들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임하실 것”이라고 언급키도 했다. 현장에 있는 기자들조차 “안 대표답지 않게 과감한 워딩(말)이었다”라고 전할 정도다.

앞서의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이제부터 새정치연합 안에서 무슨무슨 계파라느니, 어색한 동거라느니 하는 말이 없어져야 한다. 이 구도를 직접 깨지 않고 안 대표에게 미래가 있겠느냐”라며 “안 대표 입장에서는 당연히 차기 대권을 위해 20대 총선에서 자기 사람을 원내에 많이 확보해야한다. 이번 7·30 재보선이 그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 측은 수도권 재보선에서 손학규계와의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하는 동시에 부산·경남(PK) 지역에서도 지분 형성에 나서는 중이다. 최근 안 대표 측은 중앙당에 부산시당 지역위원장 ‘5 대 5’ 배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곳은 옛 민주당 출신이 18곳 중 16곳에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었지만 창당 과정에서 완전히 해체돼 공석으로 남아 있다.

새정치연합 부산시당의 한 관계자는 “지역위원장 인선은 시당이 아니라 중앙당에서 임명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부산은 야권 내에서는 친노계를 비롯해 민주당 출신 인사들 영향력이 만만치 않다. 안철수 대표 쪽에서 5 대 5를 관철시키려다 보면 필연적으로 갈등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 ?
    땅콩샌드 2014.06.18 19:26
    “부산은 야권 내에서는 친노계를 비롯해 민주당 출신 인사들 영향력이 만만치 않다.
    ..............안철수대표가 부산에서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편다면? 역시 만만치 않을듯...^^
  • ?
    title: 태극기OK 2014.06.18 23:22
    어디서나 기득권세력때문에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 ?
    즐거운일 2014.06.19 19:51
    손 고문님은 이번일에 화안낼껄요. "누가되도 우리식구" 라고하는 저번의
    발언도 있고하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조회 수 최종 글 글쓴이
오름 정치개혁과 일상으로 돌아감 2 10592   눈사람글방
오름 우리 루리웹 (매니아=오덕후) 회원 들이 세월호 침몰로 죽을 때 문재인 대선후보 님의 행적과 안철수 대선후보 님의 행적 file 2 19206   흑묘
오름 박근혜나 문재인은 다 같이 유신졍권의 공작정치와 선동정치를 배우며 자란 사람들이다. 한 사람은 청와대 안방에서 ... 1 3 20966 2017.04.17(by 회원101) 일경
오름 대한민국 시스템을 바꿔주세요! 3 20502   슈렉
오름 안철수 후보님에게 필요한 것은 2 31456   대한민국사랑
6642 소방서 간부 "잘리지 않으려면 1인 시위 가지 마라" .. CBS 좌파언론 발언 파문 1 0 3656 2014.06.19(by 땅콩샌드) 땅콩샌드
6641 野, 김기춘 이병기 김명수로 '전선확장'(종합) 2 0 3010 2014.06.19(by 즐거운일) 땅콩샌드
6640 靑, '문창극 버티기'에 곤혹…주말까지 '속수무책' 4 1 2372 2014.06.20(by OK) title: 태극기OK
6639 '극우작가' 햐쿠타 NHK경영위원 "군위안부는 거짓말" 2 0 3016 2014.06.20(by 메리골드) 땅콩샌드
6638 새누리당 ‘서청원의 부정부패’와 ‘김무성의 전과 알선수재’ 무엇이 더 나쁜 죄질인가? 1 1 3681 2014.06.19(by 미개인) 철수랑
6637 "국민 70%가 반대"..새누리, 거세지는 '문창극 불가론' 1 2080   title: 태극기OK
6636 야당, 문창극 낙마 '기정사실화'..다음 타깃은 김기춘? 1 0 2512 2014.06.18(by 땅콩샌드) 땅콩샌드
6635 서청원 측 "김무성, 줄세우기 모임" 비난(종합) 2 0 3196 2014.06.20(by 메리골드) 땅콩샌드
6634 문창극 "대통령 돌아오실 때까지 차분히 준비" 1 0 2490 2014.06.18(by 땅콩샌드) 땅콩샌드
6633 野, 억대 돈다발 의혹 與박상은 비난..출당요구 2 0 2347 2014.06.20(by 메리골드) 땅콩샌드
6632 군, 이념 편향 역사서적 장병들에게 읽혀 논란.. 일제 식민지배 정당화한 책 보급 2 0 3187 2014.06.18(by 교양있는부자) 땅콩샌드
6631 담배값 인상 금연효과 허울 뿐, 세수효과 높아 국민 상대 죽음을 판다 1 0 8248 2014.06.20(by 메리골드) 철수랑
» 새정치 당직개편으로 본 김한길-안철수 공동전선 전망 3 0 2441 2014.06.19(by 즐거운일) title: 태극기OK
6629 박영선 "박근혜정부 2기 내각, 부상병 집합소" 0 3451   땅콩샌드
6628 유병언이 빈 라덴? 유병언 체포 과정의 무능을 통해 박근혜의 총체적 무능을 확인 0 4976   철수랑
6627 새누리당 지지율 엿새만에 7.0%포인트 하락 2 1 2328 2014.06.18(by 한그루) 땅콩샌드
6626 함성으로 가득찰 광화문 광장 3 1 2249 2014.06.18(by 한그루) 땅콩샌드
6625 # 안대희는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노력했지요 ? 3 1 2804 2014.07.04(by 교양있는부자) 교양있는부자
6624 새누리 당내 퇴진론 확산, 총리 인준 빨간불 0 2590   땅콩샌드
6623 문창극, "사퇴 안한다, 청문회서 이해 구할 것"(상보) 1 0 2194 2014.06.17(by 땅콩샌드) 땅콩샌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385 Next
/ 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