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부 "고노담화 검증 자체 모순, 깊은 유감"뉴시스강수윤입력2014.06.20 19:00
"고노 담화 신뢰성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내용 포함"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정부는 20일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 검증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검증하는 것 자체가 모순된 행위"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그간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고 하면서 이를 검증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된 행위로써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일임을 누차 강조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검증을 강행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이번 검증 목적이 담화 작성 경위만을 객관적으로 조사하는 것일 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실관계 자체를 다시 밝히자는 것은 아니라고 하고 있으나 실제 검증 결과는 사실 관계를 호도함으로써 고노 담화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고노 담화는 일본 정부가 자체적인 조사 판단을 기초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담아 발표한 일본 정부의 문서"라며 "우리 정부는 진상 규명은 양국간 교섭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견지했으며 일측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던 것 뿐"라고 반박했다.
또 "16명 피해자 할머니들의 살아있는 생생한 증언이야말로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강제성을 입증하는 그 어느 문건보다도 강력하고 분명한 증거"라며 "당시 일본 정부의 고위 당국자도 피해자 증언에 기초해 담화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밝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청취하는 데 있어 우리 정부가 협조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일본측이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책임 인정이 있어야 한다는 대다수 피해자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위로금 명목으로 아시아여성기금의 일시금 지급을 강행하는 데 대해 분명히 반대했다"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취지의 외무부 대변인 성명을 1997년 1월11일 발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되지 않았다는 변함없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측이 발표한 고노 담화 검증 결과의 세부 내용에 대한 우리의 평가와 입장을 별도로 분명히 밝힐 것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외교부는 "지난 20여 년간 유엔 특별보고관 및 미국의회 등 국제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 및 이에 따른 조치를 촉구해 오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기는 커녕 소위 검증이라는 구실하에 피해자들의 아픈 상처를 또 다시 건드리는 행위는 유엔 등 국제사회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일본 정부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고노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아베 내각의 입장에 주목하며 일본 정부가 과거의 잘못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인정하고, 하루라도 빨리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shoon@newsis.com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정부는 20일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 검증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검증하는 것 자체가 모순된 행위"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그간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고 하면서 이를 검증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된 행위로써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일임을 누차 강조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검증을 강행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이번 검증 목적이 담화 작성 경위만을 객관적으로 조사하는 것일 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실관계 자체를 다시 밝히자는 것은 아니라고 하고 있으나 실제 검증 결과는 사실 관계를 호도함으로써 고노 담화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고노 담화는 일본 정부가 자체적인 조사 판단을 기초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담아 발표한 일본 정부의 문서"라며 "우리 정부는 진상 규명은 양국간 교섭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견지했으며 일측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던 것 뿐"라고 반박했다.
또 "16명 피해자 할머니들의 살아있는 생생한 증언이야말로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강제성을 입증하는 그 어느 문건보다도 강력하고 분명한 증거"라며 "당시 일본 정부의 고위 당국자도 피해자 증언에 기초해 담화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밝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청취하는 데 있어 우리 정부가 협조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일본측이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책임 인정이 있어야 한다는 대다수 피해자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위로금 명목으로 아시아여성기금의 일시금 지급을 강행하는 데 대해 분명히 반대했다"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취지의 외무부 대변인 성명을 1997년 1월11일 발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되지 않았다는 변함없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측이 발표한 고노 담화 검증 결과의 세부 내용에 대한 우리의 평가와 입장을 별도로 분명히 밝힐 것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외교부는 "지난 20여 년간 유엔 특별보고관 및 미국의회 등 국제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 및 이에 따른 조치를 촉구해 오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기는 커녕 소위 검증이라는 구실하에 피해자들의 아픈 상처를 또 다시 건드리는 행위는 유엔 등 국제사회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일본 정부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고노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아베 내각의 입장에 주목하며 일본 정부가 과거의 잘못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인정하고, 하루라도 빨리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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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비웃는다.
극우 친일 문창극을 총리후보로 내놓고..
유감이란 소리가 나오나19:05신고 - 답글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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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가 다른건 몰라도 외교는 정말 잘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아 들어라.
"박근혜가 다 못하는데... 외교는 더더욱 못한다" 19:10신고 - 답글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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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바리들이 NLL대화록 무단공개하고도 댓통령되는 거 보고 안 거지.
졸로 본거야.19:11신고 - 답글 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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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놈들의 검증행위는
국제 조약과 협약의 파기와 상응하는 행위이다19:11신고 - 답글 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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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쯤에서 창극이 형이 개그좀 풀어봐~개그 잘하잖아?19:10신고
- 답글 0141
- 베스트 댓글fdfafjlf님다른댓글보기
- 말로만 유감 표하면 뭐합니까..
그러면서 군사정보는 서로 나누어 주기로 해놓고 ..
유감 표하려면 노무현 처럼 정치적 협상은 모두 중단히사오
19:10신고 - 답글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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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말 하면서 문창극 후보로 지명한 정부 모순19:12신고
- 답글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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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문부상 "고노담화, 정부의 통일된 견해 아니다" 발언 교과서에 수록 제외! 아베가 말한 고노담화를 계승하는 정권이라는것은 거짓말이다. 만일 고노담화를 인정하는 거였다면 처음부터 국제법으로 받은 도쿄전범재판에서 사형당한 A급전범자들을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할리가 없고 일본 국내법으로 전범자는 한명도 없다고 이런 이상한 소리를 할리가 없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수천만명을 학살하고 20만명의 위안부를 집단으로 납치 강간 학살하는 미친짓을 했다. 원시인은 최첨단을 달리는 21세기에 아직도 존재한다! 일본은 방사능과 함께 침몰하라! 19:06신고
- 답글 070
- 베스트 댓글par-200님다른댓글보기
- 누구랑 협의했는지 다 말해야한다.
끝까지 파해쳐 책임지게 만들어라.19:12신고 - 답글 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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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일파가 꽉 잡고있으니.... 하....19:08신고
- 답글 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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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권이 앞장서서 친일 교과서 친일 총리후보를 미는데
내가 쪽바리라도 저리하지...19:09신고 - 답글 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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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연합
조 중 동
변희재 정미홍 부부
TV조선 채널A
조갑제 지만원
경북 구미시민들
모두모두
이번 고노담화훼손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19:08신고 - 답글 050
- 베스트 댓글문참극_내힘으로_친일님다른댓글보기
- 피해국 총리가 필요없다는데
가해국 정부가 무슨 고민을 하겠나.
나라꼴 아주 잘 돌아간다.19:21신고 - 답글 030
- 베스트 댓글hahaha님다른댓글보기
- 니들이 유감? ㅋㅋㅋ 육갑이다...19:20신고
- 답글 030
"박근혜가 다 못하는데... 외교는 더더욱 못한다"
-어느 누리꾼의 글-
컴퓨터 할줄 모르는 어르신들 빼고 다 고개를 끄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