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을 맡아 국민에게 박근혜의 혁신 이미지를 만드는데 헌신하였다. 결과는 국민을 상대로 한 사기극이었다. 선거 때만 되면 혁신을 하겠다고 하는데 혁신의 진실이 무엇인가? 이준석이 진실로 혁신을 하려면 두 가지 선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첫째, 박근혜를 대신해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을 속였습니다. 공약은 표를 얻기 위한 거짓이었습니다. 공약을 파기하고 이행하지 못하여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대 국민 사죄부터 하라.
둘째, 세월호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를 청와대와 국정원, 검찰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하겠다고 대 국민 선언을 하라.
이 두 가지를 먼저 하라. 그래야 조금 신뢰할 수 있다. 말로 하는 것은 누구든지 다 한다. 그런데 약속을 파기하는 그 거짓말들이 국민들에게는 비수가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혁신은 간단하다. 지난 대선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대 국민 공약을 한 것이 있다. 국민이 약속하라고 한 것 아니다. 이준석이 박근혜와 함께 자의적으로 한 약속이다. 선거 후 쓰레기통에 집어 던진 그것을 끄집어내서 다시 실천하겠다고 공표하면 된다. 부패되어서 악취가 진동을 할 것이다. 그래도 강한 세제로 세척해서 썩지 않은 것이라도 일부 실행하는 것이 혁신이다. 국민들은 그것을 기대한다. 혁신한다고 해 놓고 혁신 자체가 썩었는데 썩은 것을 또 혁신한다는 것인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불법부정 세력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대한민국을 사유지로 만들고 있어
헤럴드경제의 ‘한국인엔 특별한 DNA가 있다’는 오래 전의 기사에 “한국인에게는 기마민족으로 광활한 영토를 호령하며 ▷열정과 용기 ▷지식ㆍ문화에 대한 탐구 본능 ▷공동체 의식 ▷인자한 심성 등으로 요약되는 특별한 DNA가 있다. 미국의 사상가 새뮤얼 헌팅턴도 식민지와 전쟁폐허를 딛고 압축 성장을 이룬 한국의 의문을 한국인의 특별한 DNA에서 보았다. 함석헌 선생은 큰 국민이 되는 데 필요한 조직력이나 재능을 갖고 있는데 그것을 키우지 못한 것이 죄다.”는 내용이 있었다.
한국인은 광활한 영토를 호령한 몸에 밴 성취욕과 대외 지향성의 DNA로 어떤 역경이라도 이겨내는 세계가 주목하는 잠룡이다. 이 잠룡을 이무기나 고양이로 만들어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식량으로 삼고 있는 불법 부정한 집단과 그 기생세력들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우리에게 아쉬운 2%인 공동체 의식이 학연ㆍ지연, 집단이기주의로 변질되어 부정부패한 빗나간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중앙대 교수 신광영은 “암담한 근대사가 빚은 '파생적 기질'로 이를 극복하려면 상식이 통하는 '정상화'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암담한 근대사를 주도했던 세력들이 누구인가? 친일과 독재 집단이 아닌가? '정상화'사회는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풍토를 말한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은 "제발 한번만이라도 상식적인 소리를 듣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절규한다. 이 절규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이준석의 혁신은 또 한 번의 거짓을 천명하게 될 것이다. 조작과 은폐와 거짓말이 입에 붙어 있는 청와대와 정부가 나라이고 정부인가?
호랑이 같은 우리민족 본연의 DNA를 되찾기 위한 입법 사법 행정부의 고위 공직자들과 국민들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다 안다. 그 기반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준석은 젋다. 대한민국에서 살아 갈 세월도 많이 남았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지도층 인사 중 한 명이다. 기본이 망가진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세력들의 의도를 단호하게 단절하고 역사정의를 실천해 나가기를 바란다.
<출처 : 뉴스300 http://news300.kr/sub_read.html?uid=2210§ion=sc27§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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