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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인터뷰1.
“금태섭 카드 못 챙긴 안철수, 계파정치 하지 않은 것”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4/07/10 (목)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오늘과 내일, 7.30 재보선 선거 후보자 등록일이죠. 여야 모두 본선보다 더 치열한 공천 전쟁을 치르면서 후보자를 선정했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도 공천 후폭풍이 거셉니다. 전략 공천에 따른 당 내부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기획위원장이시죠. 송호창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하 송호창):
예, 반갑습니다.

강지원:
송호창 의원님께서는 맨날 전략 기획을 하십니까?

송호창:
전략 기획 뿐 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일을 다 같이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러시군요. 그런데 공천은 아무튼 끝이 난 거죠?

송호창:
일단은 거의 대부분 마무리가 됐고요. 충주하고 한 2군데 정도만 지금 조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강지원:
내일까지가 등록이니까 내일까진 해야 되겠네요?

송호창:
네, 아마 오늘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강지원:
그 동안에 전략공천, 전략공천 이야기가 여당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전략공천이라는 게 뭡니까? 무슨 기준이 있고, 원칙이 있는 겁니까?

송호창:
저희들의 원칙이나 기준이라고 하면 지금 우리 국민들이 정말 정치권에 바라는 것, 새로 국회의원이 되는 사람에게 어떤 사람을 원하느냐, 하는 점이 저희들이 하려고 하는 방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세월호 참사 이후에,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우리 정부나 여당이 부실하고 무능력하고 또 책임지지 않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참 답답한 그런 상황이고 이제는 이런 불안한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 하는 것이 저희는 국민들의 어떤 요구라고 생각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이 과거의 오래된 낡은 인물들이 아니라 새로운 인물들이 이젠 정치권에 들어와야 하고 새로운 인물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와서 정말 새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는 그런 후보들을 이번 공천의 그런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래서 이번에 공천하신 분들이 다 그런 새로운 인물들입니까?

송호창:
지금 저희들이 서울 동작 같은 경우는 기동민 후보라고 하는 출마를 처음 하는 분이고요. 새로 정치권에 들어오는 분이고, 그러면서 서울에 박원순 시장과 함께 서울시를 지난 몇 년 동안 변화시키고 하는 것을 앞장서서 주도해왔던 그런 인물이기 때문에 그 경험과 경륜을 가지고 동작에서 역할을 하겠다, 하는 것이고 광주에 이번에 공천을 하게 된 권은희 후보 같은 경우는 다 아시는 것처럼 정말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 10년 가까이 경찰에서 활동을 하면서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역할을 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경찰에서 수사 기관에서 뿐 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정의를 바로 세우는 그런 역할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요. 수원에 이번에 같이 공천을 받고 후보로 나가게 된 백헤련 전 검사 같은 경우는 수원지검의 검사로 활동을 하면서 마찬가지로 이명박 정부 당시에 여러 가지로 부정의한 문제들에 대해서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그런 분들, 이렇게 해서 좀 새로운 인물과 정의롭고 바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인물들로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런데 사실은 이번 여당이나 야당이나 똑같이 말이죠.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비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지역에서 무슨 기반이 있거나 활동을 해 온 사람들이 그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되어야 그 지역의 민심도 반영할 수 있고 그런 것인데, 느닷없이 엉뚱한 데에 계시던 분들을 붙잡아다가 공천을 하고 하니까 이게 무슨 전략공천이냐, 이건 철새 공천이다, 이런 얘기 들어보셨죠?

송호창:
철새 공천이라는 말은 지금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조직 활동을 하고 당 활동을 해 온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의 입장에 보면 외부에서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반감이나 거부감이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죠. 그렇지만 또 한 편으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해당 지역의 유권자, 시민들 입장에서는 좀 새로운 인물들이 들어와서 정말 그 사회를, 그리고 그 해당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요구도 또한 한 편으로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잘 조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겠죠.

강지원:
재보궐 선거에선 항상 이런 경향이 나타난다고도 얘기를 하죠. 그것은 결국 승리를 위해서 부득이한 일이다, 이렇게들 변명들을 하는데 그러다보니까 밀실 공천이라고 하고 말이죠. 공천 불만을 터뜨리고 난리법석을 대는 그런 사태가 생기지 않습니까? 이거 앞으로 우리 정치 문화에서 장기적으로는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여당도 이번에 똑같이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는데요.

송호창:
일단은 처음부터 사실은 근원적인 문제를 본다고 하면 우리 사회 또는 준비된 새로운 인물들 중에 정치권 바깥에 있는 사람들 중에 새롭게 정치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수용하는 그 프로세스나 절차가 사실 별로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이든, 아니면 다른 자기 생활 영역에서 열심히 생활하던 사람들이 정치인으로서 들어오기 위해 좀 훈련도 받고 교육도 받으면서 해당 지역에서 주민들과 더불어서 단련되는 이런 프로세스가 있는 가운데에서 이렇게 만들어진다면 방금 말씀하신 그런 문제를 상당히 해소할 수 있을 텐데 우리 지금 아직 사회나 정치의 구조 자체가 그런 구조가 없는 상태인 것 같아요.

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이 그런 걸 치고 나가셔야지 점수 따시는 거 아니에요?

송호창:
맞습니다. 제가 지금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도 일종의 정치학교라든지 정치학 과정 같은 걸 만들면서 외부에서 새로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들어와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런 프로그램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인재를 양성하는 거죠. 그런데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 송호창 의원님은. 그런데 저번에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김한길 공동대표한테 당한 것 같다, 이런 얘기를 실제로 했습니까?

송호창:
아니요. 전혀 사실하고는 다른 내용이라고 알고 있고요. 글쎄요. 주변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고 또 어떤 결정이나 과정에 대해서 다른 해석을 하게 되는, 사람들의 생각이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이나 공천 과정에서 저런 과정은 결국은 당한 게 아니냐, 라고 주관적으로 해석한 것을 가지고 또 말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강지원:
그런데 실제로 지금 안철수 공동대표는 챙긴 게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송호창:
그 점이 제가 제일 강조를 하고 싶은 부분이 그 부분입니다. 누구 계파, 소위 말하는, 누구 계파의 사람을 챙겼느냐, 아니냐, 라는 기준으로 사실은 공천을 한다고 한다면 그것이 계파 정치이고 그것이 바로 비난 받아 마땅한 구태정치이기 때문에 그것을 벗어내자,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이 저희들의 기본 생각이고, 어떤 유불리를 따지고 우리 계파나 우리 파벌에 이익이 되는 기준으로 사람을 찾아서는 사람의 풀이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걸 걷어내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낼 수 있는 그런 신진 인사들을 찾자, 하는 점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었기 때문에 이번에 후보 공천을 해서 후보가 된 후보들 같은 경우는 어느 특정 계파에 전혀 소속되어 있지 않은 그런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지원: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래서 금태섭 변호사도 못 챙겼습니까?

송호창:
해석을 그렇게 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당 내 그리고 최고위원회에서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합치되지 못한 그런 과정들이 좀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강지원:
금태섭 변호사는 변호사직도 그만두고 한 걸 보면 굉장히 삐진 것 같은데요. 사실이죠?

송호창:
대변인직은 사임을 했는데 그것은 어차피 사실은 후보로 출마를 할 뜻을 굳혔기 때문에 대변인직은 어쨌든 사임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고요. 그런 가운데에서, 그런데 공천 과정하고 조금 맞물리면서 여러 가지 해석이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오해가 생길 수 있는 소지들은 있었죠.

강지원:
오해가 생길 소지는 있다, 고까지는 송호창 의원님이 시인을 하시네요?

송호창:
아무튼 공천하는 과정에서 최고위원회에서 무난하게 모든 최고위원들이 후보를 결정하는 데 합치를 하지를 못했기 때문에 이런 과정이 생긴 것 같습니다.

강지원:
전략기획위원장이시니까요. 7.30 선거에서 이기셔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어떤 확실한 전략 좀 세워놓으신 게 있습니까?

송호창:
이제 후보가 대체로 결정이 되면 다음 주 정도에 저희 당이 앞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라든지, 그 후보들을 선정한 이유나 방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여드릴 텐데요. 대체적인 말씀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금처럼 부실하고 불안한 사회를 안전하고,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 거기에 맞는 새로운 인물들로 배치를 하겠다, 하는 말씀입니다.

강지원: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전략기획위원회 소관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요. 오늘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하고 박영선 원내대표 만나지 않았습니까? 어느 쪽이 점수가 많이 올라갈 것 같습니까?

송호창:
글쎄요. 그 문제는 객관적으로 국민들이 판단을 해 줘야 될 텐데 오늘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 걸로 알고 있고요. 예를 들면 문제가 되는 김명수 장관 후보라든지 이런 자질이나 자격에 아주 상당한 하자가 있는 분들에 대해서 국회에서 청문회 과정에서 정말 여당에서도 문제가 있다, 라는 지적을 한 분들이 있고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참고를 하겠다, 했는데 그냥 참고만 하고 그대로 임명을 강행한다고 하면 아마 소득이 없는 걸 테니까 말씀하신 대로 참고를 해서 정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해 주신다면, 그렇다면 진일보한 성과가 있는 만남이 아니었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강지원: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송호창:
예, 고맙습니다.

강지원: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의 송호창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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